박언휘 병원장 특강, 안티에이징, 우리가 살면서 먹는 6가지 나이
박언휘 병원장 특강, 안티에이징, 우리가 살면서 먹는 6가지 나이
  • 김동호
  • 승인 2023.04.1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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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티에이징을 하는 이유는 노화를 방지해서 오래 살자는 것입니다. 오래 살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나이인데, 나이는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객관적인 나이

첫 번째로 태어나면서 먹는 나이입니다. 예를 들어 1985년 1월 6일, 생년월일이라고 하는데, 태어난 날짜를 말하죠. 태어난 날짜, 그로 인한 나이는 아무도 바꿀 수 없습니다.

 

2. 육체적인 나이

두 번째 나이는 피지컬 에이지(physical age), 바로 육체적인 나이입니다. 육체적인 나이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몸을 가꾸면 바꿀 수 있습니다.

50세 드신 분도 열심히 운동한 분은 아주 날씬하고 멋있습니다. 30~40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대인데 벌써 허리가 굳고 얼굴에 혈색이 없으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피지컬 에이지는 내가 어떻게 운동하고, 관리하고, 식사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정신적인 나이

세 번째는 사이컬로지컬 에이지(psychological age), 즉 정신적인 나이입니다. 정신적인 나이도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 꽃을 보면 예뻐하는 마음, 뭔가 하고 싶어 하는 의욕,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은 정신적인 나이가 어립니다. 아이들처럼 감성 지수 EQ가 높은 것입니다. 정신적인 나이가 어리고 행복한 분은 나이가 잘 들지 않습니다.

반면 나이가 20대인데도 마치 노인처럼 ‘내가 이 나이에…’ 하면서 아무것도 못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은 정신적인 나이가 드니까 빨리 노화하게 됩니다.

 

한국행복학회 김정옥 사무총장, 학회 자문위원 박언휘 박사와 행코 책임교수들(좌로부터)

4. 기능적인 나이

네 번째는 기능적인 나이입니다. 기능적인 나이는 우리 몸이 어떻게 잘 움직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이가 적은 사람은 기능적인 나이가 적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기능적인 나 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능적인 나이도 우리가 평소 운동하고, 병을 없애고, 관리를 잘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100세가 되어도 괜찮으신 분도 계십니다. 반면 30대가 되어도 허리가 굽고 아프신 분도 계시죠. 그런 분은 기능적인 나이를 잃어버리고 노화가 빨리 온 것입니다.

 

5. 주관적인 나이

다섯 번째, 주관적인 나이입니다. 주관적인 나이는 객관적인 나이와 다릅니다. 객관적인 나이는 태어날 때 주어지는 생년월일 나이입니다. 주관적인 나이는 내가 느끼는 나이입니다. 내가 젊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자기가 젊다고 생각하는 분은 정말 젊습니다.

그런데 ‘이 나이에 내가 무엇을 할까.’ 생각하는 분은 나이가 젊어도 주관적인 나이가 든 것입니다. 주관적인 나이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있듯이 ‘이 나이에…’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청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6. 사회적인 나이

마지막으로 소셜 에이지(social age), 사회적인 나이입니다. 이는 자신이 이룬 업적과 관계있는 나이입니다. 다른 나이는 다 어릴수록 좋지만, 사회적인 나이는 유일하게 많을수록 좋습니다.

우리가 이룬 업적이 많고, 존경받는 일을 많이 하고, 부가 많고 이렇게 되면 많은 존경을 받습니다. 우리는 존경을 받는 사람한테는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씁니다. 어른 대접을 받는다는 거죠. 그래서 소셜 에이지는 나이가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아도 행동이 경멸스럽고, 비열하고, 남을 괴롭히고, 알코올 중독자처럼 행동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경멸하게 됩니다. 존경할 수 없고, 말도 높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회적인 나이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객관적인 나이는 바꿀 수 없지만, 다른 모든 나이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젊을 때 더욱더 노화 방지를 열심히 해서 나이를 낮추고, 소셜 에이지는 높여서 존경받으며,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는 실버 쇼크가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화율림 석좌교수 박언휘 박사와 화율림 김현주 대표

<박언휘 원장 소개> 

- 박언휘종합내과 원장
- 한국노화방지연구소 이사장
- 전 대구한의대학교 양방의학교수 및 양방원장
- 전 경북대학교 소화기내과 전임교수
- 전 뉴욕주립대학교 방문교수 및 외래교수
- 한국 명의 50인 선정
- 대한 내과학회 정회원
- 대한 소화기내과 정회원
- 대한 노인학회 정회원

-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한국행복학회 자문위원

-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문학회 자문위원

-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화율림 초청명사/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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