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종소리
김동호
내가 어릴때에는
교회마다 종을 쳤다
땡 땡 땡
땡 땡 땡
종을 칠 때마다
귀가 아팠다
시끄러웠다
싫었다
어른이 되고 나니
교회마다 종을 안친다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다
종을 안치니 그런가
마음 아픈 일들이 많아진다
아픈 사람들이 넘쳐난다
세상이 이상해지고 있다
모든게 돌아삔다

행코문학회 시인으로 등단한 김동호 목사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본부 사무총장으로서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이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서기이면서 대덕경찰서 경목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