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행복학을 연구하고 행복지도, 행복교육, 행복상담, 행복 코디네이터 등과 연계하여 행복 프로그램을 심화시키려는 단기 목적과 2030비전으로 행복대학교 설립이라는 장기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행복학회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산하 연구기관이다. 2023년 1월 1일 발족한 이후 3월 3일에는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춘계학술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오는 6월 3,4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행코교수단과 함께 공동으로 2/4분기 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해 교학상장을 하고 있다.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김용진 교수는 9일 '소논문 작성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공개하였다. 한편 한국행복학회는 1회 서적으로 <행복인생경영>을 김용진 학회장과 연구원인 고려대학교 조민희 박사가 2인 공저로 집필을 마치고 출판 진행중이고, 2호 서적으로 <웰에이징과 웰다잉>을 김용진 학회장, 협회 산하기관 화율림 김현주 대표, 강동대학교 교수 오승하 박사가 3인 공저로 집필을 시작했다.
김용진 교수는 "학회에서 토종행복학에 대한 기초를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행복학> 학술지 출판이 필요하다. 그래서 연구원들이 소논문 작성을 효과적으로 진행 하도록 다음과 같이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소논문 작성법을 소개했다.

논문은 종류(학위논문, 학술논문), 학문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의약 등) 연구 방법론(질적 방법론, 양적 방법론) 등 세 가지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는 소수를 대상으로 하되 질적인 의미나 핵심을 깊이있게 연구하는 방법이다. 또한 어떤 통계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으며 직접 논문 작성자가 자료를 일일이 분석해야 한다. 양적 연구(Quantitative Research)는 다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결과의 원인을 연구한다. 따라서 다수의 데이터를 논문 작성의 자료로 삼는다. 양적 연구는 많은 자료를 단기간에 수집할 수 있으며, 직접 자료를 분석하지 않고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숫자로 표시가 안되거나 많은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양적 연구로 논문을 작성하기 곤란하게 된다.
소논문은 보통 10~20페이지 분량이면 된다. 타 논문을 도서관에서 검색할 때 학위논문인지, 저널인지, 잡지에 실린 글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효과적인 소논문 작성법이다.

1. 관심 주제를 선정하라.
자신이 쓰고자 하는 연구 주제를 우선 찾는 작업을 해야 한다. 즉 자신감과 관심이 있는 분야의 키워드를 생각하고 포스트잇에 적어 동류끼리 나열을 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쓰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게 된다.
2. 선행 연구 논문을 참조하라.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타인이 어디까지 어떻게 연구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앞에서 선정한 키워드와 관련된 선행 논문들이 어떠한 내용으로 작성되었는가를 살펴보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논문의 가치를 높여갈 수 있다.
3. 연구할 문제와 가설을 세우라.
자신이 소논문을 통해 연구하고자 하는 키워드에 살을 붙여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와 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는 이 논문을 통해 어떠한 내용이나 주장이 강조될 것인가를 미리 스케치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즉 "내가 이 연구를 통해서 이러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게 될 것이다"라는 형식으로 가설을 세우면 된다. 그러나 어디까지 가설이므로 논문을 실제로 작성하고 자료를 모으며 발전시켜 가다 보면 내 가설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도 있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
4. 연구할 주제와 관련하여 연구 진행 방법을 설정하라.
여기에서는 어떻게 연구를 진행할 것인가를 기획하는 단계이다. 연구에는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가 있다. 질적 연구는 사람을 직접 만나 인터뷰나 상담, 대화 등을 진행하면서 얻은 결과를 중시하며 연구하는 방법이다. 양적 연구는 이와 달리 설문조사나 현상을 측정하고 수치화 하는 방법이다.
5. 논문의 목차를 규모있게 잡아 보라.
논문의 목차를 잡게 되면 이 논문에서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를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목차를 작성하는데에는 노련미가 필요하다. 즉 우산대를 펼치거나 낚시대를 펼치듯이 일목요연하고 연관성에 의한 순서적인 방법으로 목차를 잡아야 한다.
6. 목차의 순서대로 본문을 채워가며 목차를 살찌우라.
소논문의 목차를 살찌우면 본문이 된다. 이 때 적절한 인용문도 활용하되 반드시 주석을 달도록 하고 그와 관련된 표나 이미지는 출처를 사용하여야 한다. 본문을 작성할 때에는 자신의 주관적 주장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논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상당부분 권위가 입증된 박사논문이나 저서 등에서 어떻게 언급하고 있는가도 밝히는 것이 좋다.
7. 결론을 맺으라.
소논문의 본문까지 잘 작성하였다면 마지막에 본론을 정리하는 입장에서 결론을 만들면 된다. 결론에서는 새로운 주장을 등장시킬 것이 아니라 본론에서 주장된 내용의 결론을 쓰도록 한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또한 결론은 간결하게 핵심을 정리하도록 한다.
8. 전체적으로 점검하라.
소논문의 하이라이트는 이 순간부터 발휘된다.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에서 매끄럽게 연결이 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또한 문맥상의 조정, 문장과 단어의 교정도 이 때 정밀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소논문이 결론까지 완성되었고 전체적인 점검이 되었다면,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다. 오탈자도 발견할 수 있으며 보다 더 논문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