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내음이 가득한 날에 ‘제20회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와 '제15회 순성 벚꽃축제'가 동시에 개최됐다.

4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당진시 면천읍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는 △진달래 사생대회 △진달래 비빔밥 나눠 먹기 △진달래 몽산 가요제 △민속 3종경기 등과 면천의 역사 ‧ 문화 ‧ 인물 리마인드 사진관, 진달래 분재 특별전시관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는 민족정서와 지역적인 특성을 소재로 한 축제로 전국 어디에나 있는 진달래 꽃축제의 성격을 벗어나 진달래에 얽혀진 선인들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살아 숨쉬도록 하고자 하는 축제이다.

진달래 민속놀이를 통해 옛 선인들이 살던 풍속을 배우고, 다양한 진달래 음식을 개발해 진달래의 우수성과 약효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진달래 음식에 흠뻑 취하게 한다. 또한, 진달래에 얽힌 우리 조상들의 삶을 시문학을 통해 알 수 있도록 진달래 관련 책 및 시문학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옛 선인들의 삶을 보고, 진달래음식을 먹으며 진달래 문학을 접하는 행사다.
개회식에 앞서 진달래 축하공연, 당진시립합창단의 진달래 찾아가는 음악회, 면천 난타팀의 난타공연이 있었고, 개회식에는 어기구 국회의원, 오성환 당진시장, 순성 이증영 축제준비위원장, 면천 최경선 대회장, 박연규 집행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남다른 애향심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주민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분들의 표창장 수여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어기구 의원은 “해마다 봄이 오면 다채로운 꽃들이 잇따라 피어 당진이 꽃도시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면천의 진달래, 순성의 벚꽃 등 당진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하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당진의 17km에 이르는 아름다운 순성 벚꽃길도 걸어 보시고, 면천의 아미산 등 아름다운 경관과 우리나라 3대 명주이면서 남북정상 만찬주였던 두견주도 마시고, 맛있는 먹거리도 마음껏 즐기시고, 우리 당진의 밝고 힘찬 에너지를 가득 받아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달래 민속축제는 당진시화인 진달래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전역에 진달래 천지를 꿈꾸며 진달래 보급과 진달래와 함께하는 민속과 음식들, 시•문학과 함께 발굴 재현 체험을 통해 진달래의 멋을 즐기는 축제이다. 면천은 옛 군소재지로 고려개국공신 복지겸 장군과 박술희 장군의 충정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주변에는 보물 409호인 금동비로자나불삼존좌상이 모셔져 있는 영탑사가 있으며, 몽산, 아미산 등 많은 역사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