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원의 아침밥' 청년 아침 식사 챙기기 신속 확산 추진
서울시, '천원의 아침밥' 청년 아침 식사 챙기기 신속 확산 추진
  • 김종일
  • 승인 2023.04.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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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아침 식사 챙기기 ‘1식 1천 원’ 학교에 직접지원

서울시가 중앙정부, 대학과 협력하여 청년들의 아침 식사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월) 서울시는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아침 식사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의 높은 정책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도 예산 투입, 대학과의 협의 등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 확대에 동력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2년 이 사업에 참여한 28개교(5,43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속을 희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98.7%이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비율도 91.8%로 높았다.

최근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여 지난 3월 열린 정부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대학을 추가 모집 중이다.

서울시는 대학의 참여율을 높여 더 많은 서울권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식 1천 원’을 시가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약9.3%)에 불과하다. 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1식 1천 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의 부담과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모두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청년들이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다양한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중앙정부, 대학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 예산은 추경 등 가능한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하여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면 약 15억 원에서 3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농식품부와의 협의, 대학 수요조사와 함께 필요한 사전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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