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관광지 주차장 곳곳 ‘캠핑카’ 점령
담양관광지 주차장 곳곳 ‘캠핑카’ 점령
  • 장광호
  • 승인 2023.04.1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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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캠핑카 ‘장기노숙’ 장소 전락
한재골유원지 주차장, 캠핑족 폐해 가장 심각
▲캠핑카 '장기노숙' (한재골 주차장)
▲캠핑카 '장기노숙' (한재골 주차장)

담양군이 무료 운영중인 관광지 공영주차장이 일부 캠핑카 주차장으로 전락,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담양관내 관광지 주차장 중 캠핑카 폐해가 가장 심각한 곳은 대전면 한재골유원지 주차장으로 이곳은 연중 ‘장기노숙’ 캠핑족들이 주차장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어 수시로 민원이 발생중이다.

밤낮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한재골유원지 대표적인 민원은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화장실 불법 전기사용 ▲불법 캠프파이어 ▲음식물 찌거기 투기 계곡 오염 행위 등이다.

추월산과 담양호 용마루길 인기가 급상승 하면서 공영주차장 뿐 아니라 주변의 공터, 도로변 곳곳에도 캠핑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관계부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지도와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외에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건너편 연화촌 대형차량 주차장에도 장기노숙 캠핑카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으며 심지어 비교적 차량통행이 적은 도로변을 비롯 담빛문화지구 도로변에도 캠핑카들이 속속 자리잡고 있어 거주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역민들은 “5월 대나무축제를 앞두고 지금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담양을 찾을 텐데 관광지와 도로 곳곳에서 노숙하는 캠핑카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종 쓰레기와 음식물 불법투기로 인한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된다” 면서 “불법 장기노숙하는 캠핑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주요관광지 주변에 캠핑카 전용주차장을 설치하든지 함으로써 해마다 반복되는 불편과 민원을 해소해 줘야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한편, 불법캠핑카 문제와 관련해 본지는 여러차례 취재, 보도를 통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특히, 한재골유원지 주차장의 캠핑카 장기노숙은 적지 않은 차량들이 일시적 관광·휴양 보다는 여름철 생활주거지로 사용하며 인근 광주시로 출퇴근 하는 사례와 함께 외부업자가 캠핑카를 임대 영업하는 장소로 주차장을 활용하는 사례까지 있어 이에대한 법적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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