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따뜻한 미소 찾아 쌍계사 찾아온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담은 연등
부처님 따뜻한 미소 찾아 쌍계사 찾아온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담은 연등
  • 이연우
  • 승인 2023.04.10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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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천리 인덕만리라 했던가? 쌍계사를 찾아온 수많은 상춘객들 얼굴에도 연등과 같은 화사한 꽃이 피었다.
쌍계사 대웅전 앞 마당에 걸린 연등
쌍계사 대웅전 앞 마당에 걸린 연등

꽃잎이 터지기 위한 꽃망울을 바람에 흔들어 잠을 깨우기 위하여 시샘을 하는 듯이 밤새 엄청난 바람을 대동하며 거세게 흔들었나 보다. 모처럼 바람의 시샘을 멀리하고 아침부터 하루를 알리는 햇살이 우리의 가슴을 파고드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쌍계사의 일주문에 사람들이 밀려온다.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을 다다를 때, 사람들의 손들 이 바삐 움직인다. 휴대폰을 꺼내들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 소리가 제법 많이 나의 귓가를 지나간다.

얼마의 시간이 되자 다시 천왕문의 다다른다. 용과 여의주를 들고 있는 험상궂은 사천왕상들의 위엄에 잠시 위협을 느끼지만 금세 평안을 되찾는다.

또다시 길을 걷다 보니 팔영루에 도착했다. 이내 바쁜 발걸음을 옮겨 대웅전으로 나는 향한다. 대웅전 앞 마당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기 위해 연등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매달려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두손을 합장하며 대웅전 부처님 상에 머리를 조아린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팔영루 석탑을 돌며 관세음보살을 뇌이며 탑을 돌고 있다.

다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또는 서로의 화목과 태평안을 바라는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빌고 있는 듯 보인다.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염원이 모두 이뤄졌으면 한다. 

그리고 '차분야 국내 최초 정부 공식 승인 국제 행사' 2023년 하동 세계차엑스포가 2023. 5. 4 (목) ~ 6.3 (토) 약 한달간 열린다.  차와 함께 자연의 향기를 머금고 있는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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