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작은 '룰'
아름다운 지역 만들기
생활 속의 작은 '룰'
제가 근무하는 건물 밖에 설치된 쓰레기통입니다. 물이 담겨져 있는 플라스틱 컵이 정중앙에 반드시 놓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처음엔 누가 먹다가 버린 줄 알고 무심코 스쳐지나 쳤던 이 컵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가로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바로 담배재입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별도의 컵을 올려놓은 재치와 함께 컵 안으로만 버리고 있는 에너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윽고 컵 안에는 담배로 한 가득 채워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물을 채워놓은 새컵이 놓여 있습니다.
물이 담겨 있는 것을 보고 담배를 버린 사람이 있고, 그 담배재가 재떨이로 만듭니다.
쓰레기통을 보다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재치 있는 생각의 현명함은 작지만 큰 결실인 질서를 만들었습니다.
‘재떨이통 안에 재떨이’라는 번뜩이는 '발상'은 사람들이 지켜나가는 또 하나의 '룰'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지역이 만들어 지고 있는 새순 같은 숨은 지혜를 추천합니다.
한 번 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조직위원장 강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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