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기 때문에
청기 김용진
미지를 끌어당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한 겨울 기나긴 밤
따스한 아랫묵처럼 매력이 있다
대중은 선뜻 덤벼들지 못하기 때문에
길 만들다 까무러쳐도
호미질을 해 볼만 하다
떡 고물 노리며
부채질 하는 베짱이는 항상 많으나
함께 길바닥 더듬는 벗은
손 꼽을 수 있어 스릴이 있다
시대를 만들어가는 선견지명의 동지는
선씨의 족보에 쓰여지는
자랑스러운 구자가 된다
나는 길을 만들며 성큼 앞서가야 하기에
군중속의 고독을 그림자 삼고
잠시 서서 씨익 웃는다

<시인 소개>
시인 김용진교수는 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와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윤리학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으로서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코문학회 회장, 협회 산하기관(한국강사총연합회, 대한상공협의회, 화율림, 해피온출판사) 고문, 뉴스포털1 칼럼니스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로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행코 책임교수들과 함께 앞장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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