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상목의 ‘사발이야기’ 잠원미술관 개최
도예가 이상목의 ‘사발이야기’ 잠원미술관 개최
  • 최유성 도예전문시민기자
  • 승인 2012.04.29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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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립미술관 협의회가 2012 ‘뮤지엄 패스티벌’ 의 하나로 작품전과 함께 작가와 직접 물레를 돌리며 사발을 만들어 보는 체험

이삼목 작품중에서
함평 잠원미술관에서 5월1부터 31일까지 도예가 이상목의 ‘사발이야기’ 전이 개최 한다.

작가는 도자기의 많은 형태 중에서도 유독 사발만을 제작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사발의 크기나 높이, 중량 등에 구애받지 않고 사발의 선과 쓰임에 비중을 두어 작품을 제작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막사발이라는 이름을 가진 우리 조상들의 유물은 국내 어디에도 없다. 사발전쟁이라 불리는 임진왜란 때 일본인들이 격하시킨 이름을 우리가 무성의하게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일본이 임진왜란을 일으키면서까지 탐욕을 부렸던 품목인 그 막사발을 빚어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발작품으로는 막사발 종류가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분청사기, 청자, 백자 순이다. 작가의 사발은 굽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주로 사용하는 흙은 신청토, 조형토이며 모래성분이 함유된 재료까지 사용해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내어 수공예적이며 예술적 가치가 높은 사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전시회는 전국사립미술관 협의회가 2012 ‘뮤지엄 패스티벌’ 의 하나로 작품전과 함께 작가와 직접 물레를 돌리며 사발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작가와 같이 사발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2시에 진행 된다.

 도예작가 이상목
이상목 도예 작가는  사기장 생각 작가노트에서  “나는 사기장이다. 청자, 백자, 분청사기, 모두다 우리의 도자기이다. 그런데 나는 분청사기만 만든다. 세계 도자사에서 유일하게 우리만 했던 도자기가 분청사기이다. 소박하면서도 정감이 가며, 간결한 그림이지만 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분청사기가 좋다. "

" 여러 형태 중에서 나는 사발만 한다. 우리 사발의 특징이 있는 사발,

묵직하면서 손에 딱 걸리는 맛이 느껴지는 분청사발이 나는 좋다. 힘 있게 돌아가는 귀얄기법, 묵직하게 발라지는 덤벙기법, 내가 좋아하는 기법이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힘이 드는게 사발이다. 늘 하는 작업이지만 눈에 보이는 선은 항상 다르다. 정말 모르겠는게 사발 선이다. 나는 오늘도 그 신비로운 사발 선을 찾아보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이작가는 우리나라에서 세계로 내놓을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바람이다고 덧 붙였다.

 

문의 함평 잠원미술관: 070-8872-6718   

이삼목 도예가: 011-602-6843

 

최유경 (도예전문기자)
서예를 배워가는 도중, 도예에 입문하여 4년 째 배워가고 있으며, 陶瓷學(도자학)의 절정에 달해 보기위해 끊임없이 질주 노력하는 만학도 이다.  “도자학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명품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꿈 입니다.”  “도자기가 생활화 되고, 한국 도예문화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꼭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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