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095 - 희망을 보는 사람
행코의 희망 편지 095 - 희망을 보는 사람
  • 김동호
  • 승인 2023.04.0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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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병원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환자들의 병실이 있었다. 그 병원에는 6명의 환자가 입원중이었고 이들 모두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말기암 환자였다.

그런데 그 병실 창가에 위치한 침대에는 악성 종양으로 고통중인 한 환자가 누워 있었다. 그는 아침과 점심과 저녁, 하루에 3번 창 밖의 아름다운 모습을 큰 소리로 동료들에게 들려주었다. 그의 중계로 인해 방안의 환자들은 바깥 소식을 들으며 다소 위로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오늘은 도로 위에 아이들이 재잘거리고 뛰어가고 있네요."

"도로 옆 화단에 예쁜 펜지가 활짝 폈어요."

"자동차가 달리다가 힘겹게 걸어가는 할머니를 태워주는군요."

"아이고! 저 강아지는 왜 저렇게 예쁜거죠?"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손을 흔들어주고 있어요."

"예쁜 아이가 방긋 방긋 웃고 있어요."

".............................."

그러던 어느 날 그 환자는 죽었다. 그가 죽어 나간 후 반대쪽에 누워 있던 환자가 자기를 그 자리로 옮겨 달라고 말했다. 간호사는 침대를 창가쪽으로 옮겨 주었다. 환자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그는 깜짝 놀랐다. 창 밖은 높은 축대로 가로막혀 있었고 도로도 없었고 사람들이 다닐 공간도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매 순간 창 밖의 모습을 아름답게 소개하며 희망을 노래하던 환자는 죽었다. 그렇지만 죽어가는 자신의 몸만 쳐다보며 아파했던 다른 환자들보다 훨씬 더 행복한 여생을 보냈다. 같은 조건이고 같은 병실이었지만 확실히 그 환자의 삶의 방식은 달랐던 것이다. 웰빙과 웰에이징 그리고 웰다잉에도 노련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협회가 은퇴자들을 위한 '화율림'의 '리스타트 웰에이징 아카데미' 4박 5일 프로그램은 퇴직자들이 100세 시대에 살아가야 하는 40년간 잘 익어가는 인생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당신은 같은 조건인데도 절망적인 부분만 보며 살 것인가? 아니면 희망적인 부분을 더 크게 보며 살 것인가?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코문학회 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과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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