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김정옥

삶의 무게를 가득 느끼던 날들

곰곰이 손꼽아 보니

내 인생 그래프에 유독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뽀아얀 백합이

고개를 수그리고 땅바닥만 쳐다 보듯

내게는 무거움의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백합에게서 또르르

무게감을 털어 버리는

쉬운 법을 배웠습니다

또르르 또르르

꽃잎을 활짝 피우는데 도움 되도록

그 이슬을 잘 머금어 승화시키는 경륜을

국제웰빙전문가협회의 '행코문학회' 시인으로 등단한 김정옥은 보은군농협쌀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김정옥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는 한국행복학회 사무총장으로 활동중이다.

김동호 kdh8291@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