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기름을 잘 파는 주유소는 평균 한 달에 드럼 1천개 정도의 기름을 판다고 한다. 그런데 부산의 삼량진ic에서도 한참이나 떨어진 외진 곳에 있는 만포주유소는 한 달에 드럼 1300개 정도를 넘게 판다고 한다. 기름 값이 다른 곳 보다 싼 것도 아니고 교통이 좋은 곳도 아닌데 왜 그럴까?
만포주유소 사장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기름을 팔기보다 행복감을 팔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오로지 화물차 기사들이 주유소에 오면 편히 기름도 넣고 휴게실에서 따스한 물에 샤워도 하고, 넓은 주차장에 화물차를 세워두고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편히 한 숨 자고 차도 한 잔 마시고 가도록 서비스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만포주유소 권영효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저는 전국에서 최고의 주유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기름을 가장 많이 파는 주유소가 최고가 아닙니다. 화물차 운전기사들이 편히 쉬고 안전운전을 하도록 휴식과 운동에 도움되는 시설물이 최고인 주유소를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제 주유소를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행복함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특정인만의 일이 아니다. 권영효 사장처럼 누구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늘 당신의 일터에서 당신은 행복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다. 어떻게 멋진 행복 코디네이터가 될 것인가?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코문학회 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과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