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다 사람인가?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 '검은 머리카락 가진 두 발 짐승은 거두지 마라.' '세상을 살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맹수가 아니라 사람을 잘 못 만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듣던 사람에 관한 말이다. 맹자처럼 인간의 근본을 착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순자처럼 악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본성이 착하냐 악하냐의 문제라기보다도 더 중요한 관점이 있다.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훈련되고 체득화 된 생각하는 방법과 생활습관이 결국 그 사람에게서 삶의 향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후천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본능에 충실하지 않고 이성적인 사유활동을 통해 자기를 통제할 줄 아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가령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라고해서 모두가 사회문제를 일으키거나 살인자가 되지는 않는다.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을 갖고 있지만 인성훈련을 잘 하고 긍정적인 자아실현으로 세상에 큰 힘이 되고 멋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많고, 경이로운 업적을 남긴 유명인도 많다.

결국 인생의 향기는 날마다 자기의 마음가짐인 자기 수양에서 비롯된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늘 세상에 대해 공격적이다. 자기 수양이 안된 사람은 겸손을 가장한 교만을 마음속에 감추고 있고, 정의를 가장한 날카로운 비판의 송곳으로 주변 사람을 난자질한다. 결국 그런 사람은 자기방어적인 공격성이 자존심과 비례하여 거침없이 발사되며 주변 사람과 세상을 피곤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타인이 아니라 내 마음밭을 옥토밭으로 가꾸어야 한다. 남을 도우려는 마음, 남에게 양보하고자 하는 마음, 핑계되지 않고 책임을 지려는 마음, 남을 위로하려는 마음, 남의 허물을 깜싸주려는 마음, 작은 것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 자기를 희생하여 빛을 내려는 촛불같은 마음, 인연을 곱게 생각하는 마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마음....등으로 말이다.
삶을 잘 살아가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다독거린것 만큼이나 잘 익은 찐한 과일의 달콤한 향기를 내듯이,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행복 코디네이터가 되려고 늘 자신의 마음밭을 다스린다. 그런 사람은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기나는 세상을 만드는 멋쟁이가 된다. 그런 사람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나 그것 보다도 내가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고 성실한 목표임을 기억하자.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과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