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으로 물들인 드라마,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

옹달샘 후원회는 3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양천문화회관 별관 4층 다목적실에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힐링콘서트를 진행하며 양천구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하수 극단의 뮤지컬 드라마 <마음 속 리모컨>,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블레스 합창단의 여성 중창, 아프리카 해외 봉사를 통해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Helper’s High’를 경험하고 돌아온 이하경, 최은호 청년의 해외 봉사 체험담 등은 1시간 반여의 프로그램을 알차게 채웠다.

2년간 케냐, 레소토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이하경 씨는 "학창 시절 친구와의 오해로 인해 왕따를 당하게 되고 우울한 마음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성인이 되었을 때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행복'이라는 신기루를 찾아다녔다. 해외 봉사를 다녀오면서 통역과 어려운 일들을 해내면서 성장하게 되었고, 더 이상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살게 되었다. 제가 가진 밝은 에너지로 세상을 밝게 물들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체험담을 발표했다.

우간다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최은호 씨는 "어렸을 때 게임중독에 걸렸었는데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피해 다녔다. 그런 삶을 살다 우간다를 갔는데 현지인들과 영어로 말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현지인 친구가 "어려움을 넘으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얻고 교류하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를 했다. 제가 부족하지만 사람들에게 묻는 과정에서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은 우간다에서 배운 마음과 영어 실력으로 여러 행사에 각국의 주한 대사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라고 체험담을 발표했다.
강서구와 양천구 내 지역 인사들도 함께 했고, 양천구 솔빛 한방병원 황무순 행정국장, 정택진 구의원이 축사했다.

뉴질랜드 소개와 더불어 마인드 급수를 주제로 한 이현배 강사의 마인드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었다.
"뉴질랜드에는 키위 새가 있습니다. 이 새는 오래전에 뉴질랜드에 정착했는데 천적이 없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날개가 없는 형태로 진화됐고, 자기가 날고 싶어도 자유롭게 날 수 없게 됐습니다. 키위 새가 천적이 없다 보니 도전이라는 의식이 사라진 거예요. 인생이라는 것에 있어 우리가 행복을 느끼려면 도전을 해야 합니다. 도전하다 보면 형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이 일어나고, 담력이 생기고 그때부터 어떤 어려움이 와도 자유로워집니다.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마인드 강연 내용 中)

콘서트가 마친 후에 관객들의 호평이 담긴 참석 소감이 이어졌다.
정택진 구의원은 "오늘 옹달샘후원회 행사에 처음 참석했는데, 공감 드라마와 참석자들의 호응에 놀랐습니다. 무엇보다도 게임에 빠져있던 젊은 청년의 발표가 놀라웠습니다. 해외 봉사를 가지 않았다면 게임으로 폐인이 될 뻔 했는데, 해외 봉사를 가려는 용기를 가졌고 해외 봉사를 다녀와서 바뀌었더군요. 앞으로 저도 옹달샘 후원회 행사에 함께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양천구 신월동에서 참석한 김경화 씨는 “이하경 청년이 청소년기의 우울한 삶에서 벗어나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물들이고 모습이 무척 감동이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옹달샘 후원회는 계속해서 어린이 및 신중년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