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소방서 소방관이 경험한 이야기이다. 어느날 뉴욕소방서의 소방관인 폴 홀링스 일행이 새벽 6시에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그들은 밤새도록 화재를 진압하느라 저녁도 먹지 못한 채 수고한 소방관들이었다.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켜놓고 소방관들은 어제 밤에 있었던 화재 진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음식을 맛있게 먹고 계산대에 다가가서 식대 계산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이미 누군가가 음식값을 제공한 영수증이 남아 있었고, 그 영수증에는 이렇게 자필 메모가 쓰여 있었다.
"소방관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당신들은 보통 사람이 피하는 불구덩이에 들어가서 화재를 진압하시느라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제가 대신 내어 드렸어요. 감사합니다. 리즈"
알고보니 리즈라는 여성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이었다. 소방관들은 이 사실을 알고 감동했고 훗날 리즈가 장애인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과 장애인용 리프트가 필요하여 저축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소방관들은 즉시 '리즈 돕기 캠페인'을 시작했고 리즈의 선행과 딱한 사정을 페이*북에 알렸다. 리즈의 이야기를 알게 된 사람들은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동참했고 7만달러나 모금되었다. 소방관들은 리즈에게 7만달러를 전달하였고, 리즈는 아버지의 휠체어와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1만 5천달러 리프트 차량을 구입하고도 훨씬 많은 돈이 남았다.
세상은 돌고 돈다. 행복도 돌고 돈다. 불교의 핵심교리인 인과론도 그런 내용이고 기독교의 '심은대로 거둔다'는 심판도 그런 내용이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베푸는 것을 배워야 한다. 베푸는 것에 유능한 사람은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이 된다. 반면에 받는 것에 익숙한 공짜 인생은 늘 질투와 불평과 불만과 짜증이 많다. 오늘 내가 행복한 세상을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행복의 씨앗을 심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 씨앗은 반드시 잘 자라고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당신에게도 큰 힘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은퇴한 파워시니어 웰에이징 캠프 전문 화율림 고문,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뉴스포털1'과 '한국공보뉴스'의 칼럼니스트이다. 주저로는 행복과 관련된 전문도서인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 코디네이터><인문학 Symposium><행복특강의 핵심주제들><행복인생경영> 등이 있고 31권의 행복강사들을 위한 공동저서가 있다. 행코교수단과 한국행복학회를 통해 행복서포터즈 운동, 마을리더 행복멘토 입법추진, 행복대학교 설립 2030 비전을 차근차근 추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