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30분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으로 시작 / 오는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 걸쳐 12시간 상봉…‘개인상봉’, ‘환영만찬’, ‘공동중식’ 등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오늘(20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1차 상봉단인 남측 상봉 대상자 96가족, 389명은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를 출발해 오후 12시40분쯤 북한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 점식 식사를 마친 뒤 오후 3시30분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애타게 그리던 가족들과 상봉하게 된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환영만찬’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재회의 기쁨을 만끽할 예정이며, 이튿날인 내일(21일)은 ‘개별상봉’, ‘단체상봉’, ‘공동중식’ 등의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아울러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2박3일간 6차례에 걸친 총 12시간의 상봉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다만 이번 상봉에서는 마지막 날 ‘작별상봉’ 시간이 당초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이산가족들은 가족들의 얼굴을 조금이나마 더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상봉행사 참가자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인 만큼 의료 인력 및 구급차를 대폭 확대해 상봉 대상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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