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군은 말이산 고분군 주민지킴이를 대상으로 지난 23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9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전달에 앞장서고 있는 주민지킴이의 2023년 활동 계획 발표 및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아라가야의 대표 문화유산인 말이산 고분군이 함안 군민의 관심과 응원을 배경으로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지 1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말이산 고분군이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지킴이는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진시키고,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 전달에 앞장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2019년부터 홍보 및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1년 8월에는 주민지킴이로 활동한 명덕고등학교 학생들이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특별전 ‘가야만화방’ 전시작품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지역민들과 함께 성산산성-말이산 고분군 코스를 종주하며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홍보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활동범위를 넓혀 아라가야문화제 등의 지역축제에서 가야고분군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가치 전달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만큼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교육과 더불어 문화유산과 연계한 미래상 제시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민지킴이 활동과 관련된 문의는 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실 가야사담당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