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벼 드론직파 파종농가 정예교육'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벼 드론직파 파종농가 정예교육'
  • 서형규
  • 승인 2023.03.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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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농업기술원, 16∼17일 농업인 대상 드론 볍씨 파종 실습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16∼17일 이틀간 농업기술원 내 포장에서 벼 직파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드론 직파 파종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드론직파 볍씨파종 현장실습 교육모습
드론직파 볍씨파종 현장실습 교육모습

교육 대상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추천받은 농가 총 16명이며, 드론을 이용한 볍씨 균일 살포, 중첩 살포 및 원거리 살포 등 현장에 적용되는 기술을 중점으로 실습을 진행했다.

벼 직파재배는 일반 기계 이앙재배와 달리 못자리 설치 작업과 육묘, 모판 이송, 이앙 작업 없이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만큼 노동력을 90% 절감하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으며, 경영비도 85% 가량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드론 활용 기술은 비료 살포, 병해충 방제 등에 적용할 수 있어 농촌 고령화에 따른 대체 노동력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직파 볍씨파종 준비 모습
드론직파 볍씨파종 준비 모습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으로 소수 정예 농가의 드론 직파 파종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도내 드론 직파 파종 수준을 상향 평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150억 원을 들여 직파재배 면적을 전체 벼 재배면적의 10%(1만 3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는 총 37억 4000만 원을 직파재배 사업에 투입한다.

김정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많은 농업인이 드론을 활용한 벼농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드론 직파재배 기술의 핵심인 볍씨 적량 균일 살포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연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농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실습 교육에 앞서 지난 10일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설명회와 이론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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