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 우주센터 방문…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이어 50년 만. 국제우주정거장서 장기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로부터 환영메시지 받아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를 마친 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고다드 센터는 지난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 우주센터 방문이다.
특히 앞서 박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난 1965년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이후 50년 만의 방문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센터에서 위성로봇실험실에 입장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로부터 영상 환영메시지를 받았으며, 관계자들로부터 나사가 추진하는 화성 및 달 탐사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성로봇 연구실에서 센터가 개발 중인 소행성 포획시설 등 첨단시설을 시찰하고 위성로봇 조종을 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미 우주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구자들로부터 달 탐사와 우주통신, 위성개발 등 협력 현황에 대해 듣고 양국의 우주 협력 확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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