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컬럼]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슬로건의 숨은 '뜻'
[애견 컬럼]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슬로건의 숨은 '뜻'
  • 진영선
  • 승인 2023.03.15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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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말고 입양하세요"는 반려동물 산업에 씌워진 협오 프레임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이런 애기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이 슬로건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양과 일본 등에서 오래전부터 일부 동물운동가들에 의해 주장돼 온 말입니다.분명 이 슬로건은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하지만 더 좋은말들,예컨데 '입양해도 행복해요','건강하고 예쁜 반려견 입양하세요','입양은 사랑입니다,  등등 좋은 표어들이 많은데 왜 '사지 말고 ᆢ, 라는부정적인 말을 앞에다 썼을까요?

그 이면에는 남을 협오하는 혐오문화가 숨어 있습니다. 반려견은 크고 작은 농장에서 번식 됩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견은 사람에게 너무 좋은 친구입니다.그래서 인간은 오랜 역사 동안 반려견과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한 나라가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반려견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게 됩니다.보통 GNP 2만 달러 정도 되면 반려동물문화가 상류 계층 문화에서 대중문화로 변화된다고 합니다.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1인 가구의 증가,노령인구의 증가,경재적여유 등등의 이유로 반려견의 수요가 늘어났고 공급원인 농장들도 생겨나게 되었습니다.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행복할수 있었고 관련 사업도 눈부시게 발전하며 우리의 삶도 풍요롭게 하는 산업과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일부 동물권 단체에서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에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했습니다.앞서 애기 한 반려견 번식 농장을 '강아지 공장'이라고 규정하며 농장주들을 협오하는 것입니다. 즉 농장은 TV에서 보도된 것처럼 아주 열약한 반려견 학대의 온상 이다. 이런 농장의 반려견을 파는 펫샾에서 사는 것은 농장주를 돕는것이다.그러니 사주지 말자,이런 뜻이 있는것 입니다.물론 일부 열악한 농장도 있을것 입니다..그렇다고 협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운영하는 농장의 대부분 노인들이 많고 영세한 분들이지만 점차적으로  사육시설이나 관리 등이 좋아지고 있다.  왜 다른 산업과 문화는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처 도와주고 키워 주는데 유독 반려동물산업과 문화는 협오문화가 팽배해 있을까요 ! 

국내 반려동물 사업은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내적인 반려문화도 성장하고 있으니 협오 보다는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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