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10명중 5명은 ‘부정적 의견’
한미FTA, 10명중 5명은 ‘부정적 의견’
  • 고성중 시민기자
  • 승인 2012.04.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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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에서 내세운 “FTA 재협상 공약” 불가능하다는 응답 35.6%

여·야 찬반 논란속에서 지난 달 15일 발효된 한미 FTA가 향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람이 10명중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는 최근 인터넷 사용자 남녀 2,475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응답자(47.3%)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응답자(24.0%)보다 훨씬 많았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적이라는 의견(50.7%)을 더 많이 내 놓았다고 4일 밝혔다.

금번 4.11총선에서 범야권이 공약으로 제시한 ‘한미 FTA 재협상 내지 폐기가 실제 이행 가능 할 것으로 보는냐?’는 질문에 ‘가능하다’는 응답(16.5%)보다 ‘불가능하다’는 응답자(35.6%)가 2배이상 많았다.

한편 ‘FTA로 수입물품의 국내 소비자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 같은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1.7%가 저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10대 와 50대 이상 이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미 FTA로 가장 좋지 않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산업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식품(47.8%), 생필품(12.9%), 자동차(10.8%) 순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3월 14일부터 21까지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1.97%P (95% 신뢰수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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