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 국회의원이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검찰은 야당 대표를 잡으려는 칼춤을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 모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졌다. 전씨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숨진 전씨에 대해 "제가 만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가장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모범적인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하면서 "이를 두고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5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 야당 대표의 책임이겠습니까? 검찰의 잘못이지"라고 반문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분의 유서에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피의자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데 대한 억울함이 기재되어 있다"며 "검찰의 조사나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당초 혐의와 관계없는 조그만 허물이라도 드러나면 그걸로 평생의 명예가 실추된다는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시절 형사,수사의 야비함을 직접 경험했다"며 "제가 처리도 하지 않은 버스 비리 협의로 수사를 한다며 시기, 대상, 불문의 전방위적 먼지털이 조사를 당했고, 당시 함께 근무했던 팀장과 과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셔서, 참으로 마음이 아팠고 분노가 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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