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웰빙전문가협회는 전국 25개 시군구에 행복서포터즈 지회를 구성하고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 112명 가운데 25명을 단장으로 임명하여 행복서포터즈 지회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서포터즈는 행복교육, 행복상담, 행복나눔운동을 자치단체와의 협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편 행복서포터즈에서는 시민행복건강을 위해 토탈라이프코칭을 위해 전개하고 있다. 행복 코디네이터 프로그램 창시자 김용진 교수는 고려대학교 조민희 박사와 함께 대학교 교양과목 교재로 채택된 <행복인생경영>의 집필을 완료하였고 4월중 출판을 앞두고 있다. 이 책 3장에서 행복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의사소통방식을 기본으로 하라. 부부간의 갈등은 얼마든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 일방적이거나 권위적이거나 명령조의 우격다짐 등은 두 사람의 갈등을 줄이지 못하고 미운 감정만 키우게 된다. 특히 부부가 둘 다 직업인일 경우에는 함께 소통할 시간이 부족한데다가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부부 갈등은 점차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서로를 존중하고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절대 필요하다. 또한 서로가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한 길을 걸어가는 식구이며 응원자이며 영원한 친구라는 생각으로 배우자를 대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기질과 성격을 강조하지 마라. 결혼은 나와 상대방의 결합을 공식화 하는 것이다. 그런데 결혼 후에도 자신의 기질과 성격과 습관 등을 일방적으로 고집하는 것은 형식적 결혼을 한 것이지 정신적 결혼까지 한 것은 아니다. 어쩌면 성실하게 결혼자로서의 의무를 불이행하는 것이 된다. 결혼 후에는 그동안 내 마음대로 살아가던 것에서 상당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포기와 화합이라는 ‘헤쳐모여공식’을 잘 지켜야 원만한 가정을 경영할 수 있다. 명심하라! 결혼에는 새로운 결합이라는 만인 앞에서의 공식 약속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셋째, 사랑이 전제된 성생활을 즐기라. 부부가 된 것은 성의 즐거움을 공식적으로 보장받고 동시에 보장해 주는 일이다. 그러나 배우자의 성취향을 존중하고 합의된 범위 내에서의 성생활을 즐겨야 한다. 결혼한 부부라고 하더라도 성은 각자의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이나 컨디션이나 건강, 스케줄 등을 참고하여 적절한 때에 성생활을 해야 한다. 기본적인 사랑과 존중이 일상에서 실천되지 않는 경우의 성행위는 배우자에게 비참함을 안겨주는 성폭력이 될 수 있다. 인격적, 감정적, 심리적, 환경적인 부분이 복합적으로 잘 갖추어져야 상호 교감이 가능하고 아름다운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넷째, 임신과 출산에 대하여 함께 공부하라. 임신은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 부부 공동의 일이다. 임신이란 부부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귀하고 귀한 새 생명을 가장 큰 기쁨으로 기대하는 부부의 축제이다. 그런데도 남편이 아내에게 덜컥 임신만 시켜 놓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열달을 지내는 것은 아주 무책임하고 지혜롭지 못한 일이 된다. 임산부에 대한 남편의 무관심과 비협조는 임산부와 생명체에게 못된 간접 폭력이 된다. 그래서 임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비 부모교육이다. 임신을 하기 전에 부부는 함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 관련 전문서적을 구하여 공부하거나 또는 관련 전문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째, 부부간의 역할 분담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라. 부부는 둘 다 가정의 공동 경영자이며 동시에 공동 봉사자이다. 아내는 주방 일을 전담하는 가사도우미가 되고, 남편은 거실 쇼파를 전세내어 드러눕는 게으름뱅이가 되어서는 절대로 행복한 가정을 경영할 수 없다. 현대사회는 전통사회와 달리 성에 따라 업무의 분업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자나 여자가 가리지 않고 함께 협업하는 추세이다. 아기를 낳는 일 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성차별이 사라지고 있다. 가정에서도 물론이다. 남편의 역할이나 아내의 역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가정을 경영하려면 가정의 주인이 되려고 하지 말고 봉사자 정신으로 순발력과 능동성을 잘 발휘하면 된다.
여섯째, 부부의 친인척 가족들과도 소통능력을 키우라. 결혼하고 나면 응석 부리던 철부지 시절과 달리 사회인 및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요구받게 된다. 따라서 결혼후에는 친인척 가족들과 적절한 소통능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특히 신혼 부부들은 친인척과의 소통능력이 부족하여 시가나 처가와의 관계가 틀어져서 불편한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친인척 가족들과 원만한 관계가 어렵게 되면 그로 인해서 부부간에도 갈등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친인척 가족들과의 관계 맺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친인척과 만남에서는 배우자의 입장에서 처신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가정경제에 대한 수입지출의 원칙을 세우라. 결혼 전에는 자기 마음대로 재정을 관리했다. 그러나 결혼하는 순간부터 내 지갑은 더 이상 나만의 지갑이 아님을 명심하라. 부부가 되면 재정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부부는 각자의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재정수입 규모나 지출 규모가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정에 관해서는 부부 분쟁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부동산이나 동산의 어디까지를 공동소유 또는 공동 책임으로 할 것인지? 각자 용돈은 얼마로 할 것인지? 생활비는 얼마나 쓸 것인지? 등과 같은 부분에서는 사전 상의와 이해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녀가 생겨나게 된다. 물론 의도적으로 피임을 하거나 또는 신체상의 이유로 인해 임신이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인구 절벽 시대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이를 갖고 출산하는 것은 애국자의 삶일 뿐 아니라 부부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주는 보람된 일이다. 부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양가 부모와 친척 및 형제들에게도 보답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녀는 걸림돌이 아니라 부부의 인연을 단단하게 묶어주는 사랑줄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