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항공고’ 3학년을 둔 학부모가
‘강호항공고’ 3학년을 둔 학부모가
  • 박영섭
  • 승인 2012.04.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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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당연히 인생의 선배로서 로드맵을 제시하고 앞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전도자가

전북 고창에 있는 강호항공고 군 특성화반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이다. 이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항공관련 군복무를 마치고 나면 항공기와 연관된 직장을 다니게 되는 학교라면 설명에 만족 할 것이다.

엊그제 입학하였던 것 같은데 벌써 3학년이 되었다. 입학 할 때 특성화 항공고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기도 하고, 내심 우려도 있었다. 자식들이 부모 품에 있다가 갑자기 떨어져 있으려니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학생들이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 부모로써 “ 항공고를 잘 선택 했구나” 했다.

이처럼 학생들이 패기 있고 만족하며 학교생활을 하는 데는 강호항공고 리더자인 교장선생님이하 교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한 성과라고, 볼 수도 있겠고 학생들도 잘 따라주었던 결과일 것 이다.

특히 주목할 점 은 선생님들이 한 결같이 학생들 단속을 철두철미하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용모도 항시 단정하고 호기심으로 피우는 담배는 엄두도 못 내게 관리를 잘하는 학교로 소문이 나 있다.

자녀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고등학교 과정이다. 첫 단추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진로나 인생이 바뀌는 것이기에 그렇게 생각한다.

부모는 당연히 인생의 선배로서 로드맵을 제시하고 앞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서울대를 졸업해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상황이며, 실업자 수는 진즉 100만 명이 훨씬 넘어섰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차를 가지고, 큰 아파트에 사는 것이 보편적인 서민의 꿈 이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노력하고 절차탁마 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겉모습이 화려한 것보다도 내실을 기하면서 꿈을 이루는 항공고 학생들을 보면서 “너희들은 실업대란에 관계없는 대상”들이 될 거라는 확신이 선다.  항공학교의 철저한 관리 속에  '배양' 되어 큰 동체가  될 것으로 믿고, 더욱 더 열심히 배우고 닦아 정진하는 "강호항공고"의 역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강호항공고 3년을 둔 학부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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