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대 '동물화장장'소송 간다
주민 반대 '동물화장장'소송 간다
  • 진영선
  • 승인 2023.03.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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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물화장장 행정소송 제기ᆢ

광주 첫 동물화장장 설립을 둘러싼 마찰이 행정소송으로 비화했다.2월2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 운영을 추진 중인 민영 업체가 지난 16일 광산구를 상대로 '도시 계획심의위원회 부결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 했다.업체는 광산구 양동 한 자연마을 인근 생산관리지역에 부지와 건물을 마련, 사무실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을 동물전용 장묘시설로 용도변경을 추진 했지만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 광산구 도시계획심의위는 재심의를 거친 세 번째 심사끝에 지난해 10월 농경지인 주변 지역과의 조화 여부 등을 따져 동물 장묘시설 입지가 부적정하다고 판단했다.또한 동물 화장장을 협오시설로 보는 주변 마을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현장 방문과 의견 청취 등 심의 과정에 반영됐다.여기에 대기오몀물질 배출  문제, 앞선 심의에서 보완 요구가 나온 교통,소방 분야 지적 사항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시계획 분야 심의 결과에 불복한 업체는 행정심판 청구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지난해 12월 기준 전북 4개 업체(임실,남원,완주,전주), 전남 3개 업체(목포,여수,함평) 포함해 전국에 61곳의 돔물화장장이 설립되 운영중이다. 반면 광주광역시에선 동물화장장이 협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정서에 막혀 아직까지 한 곳도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한 해 평균 약 70만 마리가 사망하는데 ,등록된 장묘시설이 사체를 처리하는 경우는 6% 수준인 약 4만 마리에 불가하다. 동물화장장이 없는광주지역 반려인들은 다른 지역을 찾아가거나 시체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폐기물로 배출하는 실정이다.   www.petheall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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