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은 대충대충 삶을 살아가는 아마추어 인생들의 대표적인 습관이다. 그러나 프로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자신이 할 일을 거의 성실하게 성취하려고 노력한다. 아마추어는 흉내를 내지만 프로는 지구력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행복인생을 경영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행복한 삶도 아마추어로서 흉내를 낼 수는 있으나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한 실천에도 작심삼일하기 때문이다. 곧 자신에게 성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휘디아스(Phidias)가 최고의 조각가라고 손 꼽는다. 마치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자를 장영실이라고 생각하듯 말이다. 어느날 휘디아스가 아주 멋진 여신상을 조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조각상은 거의 완성된 듯 보였다. 하지만 휘디아스는 지루하게도 조각상의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다듬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휘디오스가 꼼꼼하게 진행되는 지루한 작업을 보좌하던 제자가 말했다. "스승님! 이 조각상은 아주 높은 곳에 설치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머리카락 한 올에 신경쓰지 않아요. 멀리서는 머리카락이 보이지도 않고요. 그런데 선생님은 머리카락에 너무 시간을 낭비하시는거 같아요."
그러자 휘디오스는 이렇게 말했다. "시간 낭비라고? 여보게! 신께서도 이 조각상을 지켜보고 있네. 그리고 나도 조각상을 보고 있네!" 휘디오스는 그렇게 조각상의 완성도에 성실했던 것이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행복하기 위해서 매 순간을 성실하게 살아보자. 한자로 誠實은 정성이라는 열매를 의미한다. 한자로 정성 誠은 말씀 言에 이룰 成의 합성어이다. 내가 목표로 한다는 것을 입밖으로 내 뱉었다면 그 말이 이루어지도록 정성을 다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삶이 달라진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행복서포터즈 운동을 실시할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