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헬스따르면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인슐린 치료 전력이 없는 고양이 혈당을 개선하기 위한 최초의 경구용 신약 '벡사캣'(Bexacat)을 승인했다.
벡사캣을 개발한 엘랑코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동물의약품 업체다.
FDA에 따르면, 벡사캣은 동물 종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된 첫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 신약이다.
SGLT2 억제제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 유형의 고양이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벡사캣의 라벨링에는 적절한 환자 선택에 대한 중요한 필요성과 특정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에 대한 박스 경고가 포함돼 있다.
당뇨병이 있는 고양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정상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호르몬 인슐인을 제대로 생산하거나 반응할 수 없다.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과 소변에 높은 포도당 수치가 나타난다.
당뇨병의 첫번째 증상은 일반적으로 갈증과 소변량 증가, 체중 감소, 식욕 증가다.
고양이의 당뇨병 치료는 전통적으로 인슐린 요법과 식이 요법을 병행해 치료해 왔다.
인슐린 치료는 보호자가 보통 하루에 두 번, 대략 12시간 간격으로 인슐린 주사를 투여해야 한다.
벡사켓의 주요성분인 벡사글리플로진(Bexagliflozin)은 고양이 신장이 포도당을 혈액으로 재흡수하는 것을 막아 과도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돼 혈당이 낮아진다.
벡사캣은 맛이 나는 정제를 통해 고양이에게 하루에 한 번 경구 투여된다. 임상시험 결과 벡사캣이 당뇨병이 있는 고양이의 혈당 조절 개선에 8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펫헬스 http://www.pethealth.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