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군은 9일 함안군청 별관 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학계전문가,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 정책자문위원회 제1회 정기회의 및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2023년 제1회 자문위원회 회의는 아라가야 역사 연구복원사업의 정책적 방향 제시와 사업추진의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회의는 △군수님 인사말씀 △위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 △위원장 선출 △정책 세미나(전문가 강연 및 토론)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 현안 보고 순으로 이루어졌다.
조근제 군수는 인사말에서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아라가야의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성된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 정책자문위원회”라 밝히며 “자문회의에서 제시해 준 다양한 의견은 향후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하여 아라가야 정체성 확립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라가야 복원사업에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이수정 박사님을 초청하여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동향과 향후 변화’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 강연도 함께 열었다.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듣고, 문화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조근제 군수는 “아라가야가 진정한 가야의 맹주로 발돋움하는데 민·관·학이 함께하는 정책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며,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말이산 고분군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