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던 민간기록물을... 세계적인 문화자산으로

한국국학진흥원(안동시 도산면 소재)에 소장돼 있는‘유교책판’이 지난 9일(아랍에미레이트 현지시각)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지난 4일~6일까지 3일간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2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IAC)에서‘등재권고’판정을 받았다.
그후,9일 이리나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이를 최종 추인함으로‘유교책판’은 한국의 12번째,‘KBS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13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다.
‘유교책판’은 305개 문중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 718종 6만4226장의 목판으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인쇄·발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최근까지 주로 문중이나 서원 등 민간에서 보관해 오던 것으로 경북도의 지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의 수집·보관 등 10여 년간에 걸친 노력과 등재 신청 준비를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이른 것이다.
‘유교책판’은 1460년 청도의 선암서원에서 판각된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