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069 -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교육된다
행코의 희망 편지 069 - 행복은 가정에서부터 교육된다
  • 김동호
  • 승인 2023.03.09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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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미국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부친은 아이가 태어나기 2개월 전에 사망했다. 모친은 3남매를 키우기 힘들자 고아원에 아이를 맡겼다. 이후 모친은 3번이나 재혼했고 잦은 이사를 다니면서 아이는 10세가 되기까지 6개의 학교로 전학을 다녔다. 결국 난독증으로 진단된 아이는 학교에서 늘 문제아로 간주되었다.

아이는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어갔고 가끔 결석을 하기도 하였다. 학교 무단 결석으로 인해 아이는 청소년 전문시설로 보내졌다. 16세에 청소년 시설에서 풀려난 아이는 상담센터로 가야했지만 거절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싸우고 칼로 형과 형수를 위협하던 아이는 16세에 해병대에 지원했으나 나이가 어려 입대하지 못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성격이 난폭해서 걸핏하면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가정은 화목하지 못했고 늘 소란하였다. 아이는 가정폭력을 경험하며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갔다. 아이는 청년이 되어 미국을 떠나 소련으로 갔고 소련에 귀화하고자 했으나 소련에서도 거절당했다. 이후 그는 다시 미국으로 귀국하여 사생아 출신 여성을 만나 결혼했지만 결국 가정도 파탄이 나고 말았다.

그러던 중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며 평화스럽게 거리를 지나가고 있을 때 총성이 울렸다.케네디 대통령은 바로 이 청년이 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서거하고 말았다. 세상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내고 마침내 대통령을 향해 총을 난사한 24세 청년은 문제 가정에서 자란 오스왈드였다. 행복한 세상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훈련된다. 행복교육이 이렇게나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행복서포터즈 운동을 실시할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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