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는 오는 5월까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홍태용 시장 환경 분야 공약으로 작년 11월 구성한 김해시 미세먼지 공동대응단을 중심으로 현장 실행력 제고, 분야별 미세먼지 감축관리 강화, 시민홍보 강화를 추진한다. 공동대응단은 시 관련 부서와 김해상공회의소 등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먼저, 영농철로 접어든 농촌마을을 찾아가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하고 장기간 방치된 영농폐기물 현황을 파악해 수거 처리한다. 또 폐기물 불법 소각행위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사업장은 기존 감축량에서 10% 추가 감축을 권고하고 민간사업장까지 자발적 감축을 유도한다.
산업단지, 대기배출사업장 밀집지역은 드론, 이동식측정차량과 미세먼지 민간감시단을 활용해 불법 배출행위를 상시 점검하고 사업장 배출 감축을 위해 대기배출사업장 200개소를 집중 단속한다. 또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업소 40개소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추진한다.
대규모 건설공사장 69개소는 비산먼지 억제시설의 설치와 필요한 조치 이행 여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여부를 특별 점검하고 다중이용시설 25개소는 실내공기질 환기설비와 시설 관리상태를 점검한다.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매달 찾아가는 배출가스 무료검사의 날을 운영하고 운행차 비디오카메라 단속도 월 3회로 확대 실시해 매연 배출 경유차를 단속한다.
시민 홍보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상공회의소, 경상남도 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김해시 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조해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바로 알기 온라인 퀴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미세먼지 공동대응단과 총력 대응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고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