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코의 희망 편지 068 - 가슴이 따스한 판사
행코의 희망 편지 068 - 가슴이 따스한 판사
  • 김동호
  • 승인 2023.03.08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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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한 노숙자 노인이 몇일을 굶었다. 너무 배가 고팠던 노인은 편의점에 가서 돈을 내지 않은 채 빵을 집어 뜯어서 그 자리에서 먹어 버렸다. 그 일로 그는 곧장 경찰서로 연행되었고 뉴욕법원으로 송치되어 즉결심판을 받게 되었다.

판사는 노인에게 왜 빵을 훔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배가 고파서 자신도 모르게 편의점으로 향했고 빵을 집어 그 자리에서 먹게 되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판사는 근엄한 눈빛으로 노인을 바라보면서 판결을 내렸다. 

"당신의 절도 행위는 잘못 된 행동입니다. 그래서 10달러의 벌금에 처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10달러는 커녕 1달러도 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님을 잘 압니다. 제가 당신 대신으로 벌금 10달러를 내겠습니다. 제가 당신 내는 벌금은 당신이 굶는 동안 제가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댓가입니다."라면서 지갑을 열어 그 자리에서 벌금을 대신 지불했다.

그리고 그 판사는 배심원들과 재판을 구경하는 참관인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어쩔수 없이 도둑질 한 딱한 노인에 대한 판결을 보고 있습니다. 이 노인이 굶을 때 우리는 많이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 많이 먹은 것에 대해 벌금을 내고 싶다면 이 모자에 벌금을 기부하십시오."

판사의 말에 감동한 사람들은 즉석에서 47달러를 모았다. 그리고 그 돈은 노숙자 노인에게 건네주었다. 노인은 울먹이면서 말했다. "이제는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남의 것을 훔치지 않겠습니다. 참 감사합니다."라고 말이다.

이 가슴이 찐한 감동의 이벤트는 훗날 뉴욕시장이 된 라구아디아 판사의 일화이다. 너무 배 불리 먹지는 말자. 탐식도 죄이다. 내가 먹은 만큼 누군가는 굶어야 하기 때문이다. 행복 코디네이터가 존경하는 방콕의 청백리 잠롱 전 시장은 1일 2식으로 평생 살았다. 그가 세미나 특강차 한국에 방문했을때 내 앞에서 한 끼를 굶는 것을 보면서 나도 같이 굶은 적이 있다. 잠롱 전 시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가 1일 1끼만 굶어도 내 건강에 도움되고 지구상에 굶주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게 된다"라고....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행복서포터즈 운동을 실시할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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