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

연제구는 지난해 12월 부산시 최초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한데 이어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계선지능인’이라고도 불리는 ‘느린학습자’는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지능 발달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IQ)가 71~84점에 해당하여 학습이나 사회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본 통계조차 없어 각종 지원과 정책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연제구는 사각지대에 있는 느린학습자의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했으며, 제4차 연제구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다배움 사업’의 일환으로 ‘연제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느린학습자의 현황 및 통계 분석을 위해 다양한 기관 및 시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느린학습자 발굴을 시작으로 연제구 소재 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와 연계한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 멘토링 등 다방면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석수 구청장은 “부산 자치단체 최초로 ‘부산광역시 연제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공포한 만큼 다각적인 정책들을 발굴하여 사각지대에 있는 느린학습자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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