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겠습니다

1박 2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노인돌봄 거점수행기관인 경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의 공동 주최로 도내 생활관리사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 돌봄의 핵심 주체로서, 홀로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관리사들이 업무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단합과 결속을 다져 소외되기 쉬운 홀로노인의 효과적인 관리를 통한 행복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열렸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강 ‘노인의 특성과 이해’, ‘내가 웃어야 세상이 행복하다’와 우수사례발표, 화합의 장 등으로 진행됐고 특히 생활관리사의 수범사례 발표에는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질문과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또한 홀로노인 생활관리사로 돌봄에 힘쓴 공무원과 생활관리사 등 29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란 독거노인 1인에 대해 주1회 직접방문과 주2회 안부전화로 안전확인 및 정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홀로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 있는 사회봉사자들이다
그동안 경상북도는 홀로노인 132,355명 중 거동불편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22,600명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생활관리사 등 904명으로, 어르신들의 안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거나 연계하여 노인복지를 증진하고자 독거노인생활관리사 파견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여름철은 폭염이 극심했는데, 홀로 노인들의 폭염피해대책에 공무원과 생활관리사가 총력을 기울여 피해예방과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도내 홀로노인 2만여명을 대상으로 폭염주의보 발령시 전화안부 확인 및 방문을 통하여 생활안전을 지켜 왔으며, 행정기관이 수시로 점검하여 홀로노인 보건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종우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올해로 8회째 개최되는 ‘경북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대회’가 “독거 어르신을 위해 늘 묵묵히 일하시는 생활관리사들의 역량을 높이고 사기진작과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다가오는 겨울철에 도내 홀로노인들이 따뜻하고 외롭지 않은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종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활관리사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헌식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숨은 기부자들로서 지난 몇 년 동안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경제적 도움 및 외로움 해소와 안전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홀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의 주체로서 자긍심과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