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역사는 발전적인가? 퇴보적인가? 이 질문에는 현재 내 주관적 안녕감이 어떠한가에 따라 각기 다른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긍정적이고 의미있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현재 역사를 발전적으로 볼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퇴보적이라고 부정적으로 표현할 확률이 높다.
세상에는 내가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나는 지구촌의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나를 인생의 관람객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주인공 의식이 강한 사람은 내 삶을 유토피아로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이 강하지만, 그렇지 못한 수동적인 사람은 내 삶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그리 크지 못하다. 그래서 대충대충 살아간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인류를 거세게 들이받은 후 뇌진탕으로 아웃된 인류들은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고, 다행히 코피 정도로 끝난 사람들은 지레 겁을 먹고 바이러스 앞에서 맥을 못 춘다. 이쯤되면 세상의 강자는 인류가 아니라 바이러스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앞에서 그렇게 쫄 필요는 없다. 바이러스는 무형무색무취의 도깨비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으로 충만한 인류는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고 자기 스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폼생폼사를 할 줄 안다. 코디를 할 줄 알고 멋을 낼 줄 알고 웃거나 울을줄도 아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숙주를 옮겨 다니며 기생할 뿐이다. 바이러스는 여전히 비굴한 존재이다.
하니... 오늘은 행복감 가득한 마음으로 멋좀 내고 살아보자. 지난 3일 금요일 한남대학교에서 한국행복학회가 개최되었다. 아주 성공적이었다. 아 글쎄! 발족한지 두달 갓 지난 학회가 춘계 세미나를 개최하다니 이 얼마나 멋진 자부심인가? 결국 자신감 빵빵한 놈이 유토피아를 차지한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행복서포터즈 운동을 실시할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