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북한 조선적십자회, 판문점서 각각 100명씩 확정한 상봉단 명단 교환

남북은 오늘(8일)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한다.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판문점에서 만나 각각 100명씩 확정한 남측 이산가족의 재북 가족 명단, 북측 이산가족의 재남 가족 명단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남북은 앞서 지난 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으며, 우리 측은 북측에서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상봉 의사 등을 확인해 최종 상봉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확정된 상봉 대상자들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하게 되며, 상봉행사는 각각 2박3일씩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상봉 방식은 기존과 같이 단체 상봉과 개별 상봉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 교환으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남북은 오는 14일까지 상봉 행사가 진행될 금강산 내 각종 시설에 대한 점검도 마무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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