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웰빙전문가협회 부설연구기관인 한국행복학회 김정옥 사무총장은 "3월 3일(금) 14시부터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2023년도 춘계학술세미나 및 전략워크숍'에서 학회장 김용진 교수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의 역할'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라고 소개했다.

김용진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생명자본시대의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바이러스와 인간과의 싸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를 행복인문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갔다. 김교수의 발표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발표 1]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의 역할
김용진(한국행복학회 학회장)
1. 들어가는 말
호모 사피엔스라는 용어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이다. 생물학에서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현재 생존하고 있는 최종 단계의 인류를 의미한다. 크로마뇽인을 비롯하여 후기 구석기시대에 속하는 인류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겁에 질려 숨을 죽이고 있는 세계 인류가 바로 과학문명을 만든 호모 사피엔스의 DNA를 이어받은 후손들이다. 2020년대 신종직업인 행복 코디네이터를 창시하여 111명의 행코 책임교수를 이미 육성한 국민행복강사도 물론이고...
인류사를 살펴보면 호모 사피엔스는 지혜를 동원하여 지구촌을 점령해 나가면서 지금처럼 다인종 시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자연중심 세계관의 석기시대를 청동기 문화로 변혁시켰다. 그러면서 국가 체제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철기 문화를 탄생시켜 강력한 제국 문명을 지구 곳곳에 확산시키며 지구의 최고 실력자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 듯 했다. 간간이 인류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던 세계적인 팬데믹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러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였고 지구촌만 아니라 달나라, 그리고 화성에까지 호모 사피엔스의 발자욱을 남기고 있다.
이렇게 아프리카 어느 곳에서 시작했다고 여겨지는 맨발 맨손의 호모 사피엔스의 후손들이 지구촌 곳곳에 맨션을 비롯한 쇠와 콘크리트로 구성되는 문명세계를 만들고 최고 통치자 및 독재자로 군림해 왔다. 그런데 종종 그 권위가 아주 심각하게 도전을 받고 있다. 무색무취무형의 세균보다도 훨씬 작아서 광학현미경으로도 보기 힘든 바이러스들의 무자비한 공격이 그 중 한 가지이다.
그 가운데 우리가 진절머리 나도록 경험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유별나게도 다른 동물보다 인간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이 사람에게 기생하다가 그 사람이 밀접접촉한 사람에게 감염시켜 딴 살림을 차린다. 그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는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유독 인간을 매개체로 삼고 숙주로 삼아 감염을 신속히 확산시키며 전 세계를 바이러스 제국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35만년 간 숨 죽이며 인간의 통치 하에 숨어 지내던 바이러스들! 그들이 가끔은 이렇게 기지개를 펴면서 하품을 해 대며 호모 사피엔스의 그라운드 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인간과의 대결에서 백전백승 완승 트로피를 움켜쥐며 인간의 사회성을 파괴시키며 급속도로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
바이러스는 그렇게 비대면의 일상화로 3년간이나 지구촌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다. 어쩌다가 지혜롭다는 호모 사피엔스의 후손이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르는 과학시대를 살면서도 눈꼽보다도 훨씬 작고 작은 한낱 바이러스의 공격에 꼼짝달싹 못하고 벌벌 떨며 몸을 움츠리는 비극적인 상황에 직면했을까? 왜 바이러스에 의해 철저히 단절과 고독과 분리의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가를 호모 사피엔스의 DNA를 갖고 있다면 꼭 성찰해 볼 싯점이 되었다.
2. 인간과 바이러스와의 계속되는 생명 전투
이렇게 과학의 힘을 빌려 우쭐거리는 현대인들의 코를 3년간 납작하게 강펀치를 날린 존재는 신도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였다. 인류 역사에 엄청난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경제적으로 굉장한 피해를 심심하면 일으켰던 난동꾼이 바로 맨눈에는 절대 안보이는 도깨비인 바이러스들이었다.(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