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여는 흥겨운 춤의 대잔치"
"봄을 여는 흥겨운 춤의 대잔치"
  • 김선희
  • 승인 2012.03.31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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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아트센터, 4. 12일부터 춤 축제의 장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열어

봄을 재촉하는 흥겨운 춤판이 강동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12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24일간 이어지는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은 대극장‘한강’과 소극장 ‘드림’, 야외공간을 망라하여 총 28회, 300여명의 무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춤 축제의 장이다.

대극장 ‘한강’에서 다음달 12일과 13일 열리는 개막공연은 김용걸 Dance Theater의 발레와 LDP 무용단의 현대무용, 경기도립무용단의 한국무용이 어우러지는 갈라공연으로 화합할 화(和)를 콘셉트로 삼고 있다.

▲ 한국무용 '태권무무달하' 공연모습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끄는 Dance Theater의 발레는 본인의 안무작인 「Work-1」과 모리스 베자르가 안무한 「Arepo」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발레리노 김용걸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모으는 공연이다.
 
현대무용은 LDP 무용단의 인기작 「No Comment」, 한국무용은 경기도립무용단의 역동성과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 「태권무무달하」로, 한 무대에서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 현대무용 'No Comment' 공연모습

개막공연이 끝난 다음날 14일에는 빛날 화(華)가 콘셉트로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무대「거인(巨人)」이 열린다.

국수호, 김매자, 박재희, 이명자, 임이조, 정재만, 조흥동, 채상묵 등 원숙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8인의 무용수들의 무대로, 남무, 승무, 한량무, 광대무, 태평무 등 한국무용의 다양한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소극장 ‘드림’의 콘센트는 꽃 화(花)로 다음달 17일과 18일에 「Fusion & 춤꾼」, 「창작 & 춤꾼」이 연속으로 열린다.  

「Fusion & 춤꾼」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장현수의 창작품 「춤놀이」와 김호은, 이지선이 각각 소고춤, 화관무를 선보이며, 「창작 & 춤꾼」에서는 새로운 감각으로 한국무용을 창작해온 이경옥 무용단에서 「슬픈빨강-헨젤과 그레텔에게」라는 이색적인 작품과 황재섭, 안귀호, 백경우의 장한가, 부채춤, 살풀이로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강동아트센터는 순수 무용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무용장르까지 끌어안고자 다음달 15일 소극장 ‘드림’에서 「익스트림 크루 & 필승」은 비보이팀 익스트림 크루가 펼치는 힙합공연과 비보이팀 갬블러와 국악팀 도도가 함께 만든 「필승」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 

아울러 보는 무용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춤출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야외공간에서 열리는 「고스트댄싱」은 무선 헤드셋을 통해 DJ가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시간으로 참여하는 이와 보는 이들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www.gangdongarts.or.kr)에서 확인 또는 강동아트센터(☎ 02-440-0500, 05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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