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노조의 불법사찰 문건 공개로 새 국면 맞아
KBS 새노조가 입수한 2천619건의 불법사찰 내부문건 가운데 MB정권의 YTN 장악 과정이 상세히 기록된 문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YTN 노조가 30일 아침 노조원 비상집회를 소집했다.
YTN 노조는 긴급공지를 통해 30일 오전 9시반에 전 노조원이 회사에 긴급 집결할 것을 지시했다.
KBS 새노조가 폭로한 'YTN 최근 동향 및 경영진 인사 관련 보고' 문건에는 YTN 노종면 전 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받자, 검찰에 항소하라고 건의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반면에 배석규 YTN 사장에 대해선 "신임대표 이사로 취임한 지 1개월여만에 노조의 경영개입을 차단하고 좌편향 방송시정 조치를 단행했다"며 "전 정부때 차별을 받아 현 정부에 대한 충성심과 YTN 개혁에 몸을 바칠 각오가 돋보인다"고 긍정평가했다.
불법사찰 문건을 통해 MB정권이 자행했던 언론장악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MB저원은 완전 벼랑끝에 몰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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