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민족대표 중 유일한 전남 출신 지강 양한묵 선생 추모식 개최

화순군은 지난 3월 1일 10시, 3.1절 104주년을 기념하여 지강 양한묵 선생 추모행사를 남산공원 양한묵 선생 추모탑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유족, 전라남도 도의원 및 화순군 군의원, 기관 사회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양한묵 선생 약력 소개와 독립선언서 및 추모사 낭독, 헌화,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독립선언서 낭독 순서에서 화순중학교 정하람 학생과 제주 양씨 문중의 양현승 전 국민대 교수가 함께 낭독하여 3.1절의 의미와 양한묵 선생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지강 양한묵 선생은 전남 유일의 3.1운동 민족대표로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개최된 독립선언식에 참여하여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 선생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같은 해 5월 26일 순국했고, 196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날 추모사를 통해 “ ‘백성이 곧 하늘’이라는 선생의 가르침을 받들어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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