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1990년대 후반 고려시멘트, 한창그룹, 두루넷 등 대주주사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PC통신, 인터넷, 모바일로 사업 트렌드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변신에 성공했고 2000년, 2001년, 2002년 3년 연속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냈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연속 흑자 경영을 낸 기업이 있다. 바로 '나우콤'이다. 이 책은 바로 나우콤의 ceo 문용식 대표의 성공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문용식 대표는 누구나 성공을 이야기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 하지만 정작 ‘올바른 달리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덜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당신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방향 잡아주기’를 보여준다. 특히 자신이 걸어온 삶과 철학을 통해 제시해주고 있어 더욱 가치있게 느껴진다.
문용식 대표의 나우콤 20년 경영 철학이 담겨 있는 이 책에서 독자들은 사회생활과 경영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노하우, 삶의 가치에 대한 사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뢰 경영’, ‘수평적 리더십’, ‘자율의 원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그의 경영철학은 이 시대 많은 경영자들에게 시사점을 남길 것이다.
저 : 문용식
1959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현대사의 최대 격변기였던 1979년 대학에 입학하여 1980년대 운동권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깃발-민추위 사건’ 등 세 차례의 시위와 조직 사건으로 20대의 절반이 넘는 5년 1개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1988년 출소 이후부터는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10년을 하라. 그러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생활인의 삶에 전념했다. 대학에 복학해 남은 학기를 1년 반 만에 마쳤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출판사 ‘푸른산’을 경영했고 1992년 나우콤의 전신인 BNK를 창립하면서 IT와의 인연을 맺었다.
그는 나우콤에서 2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전반기 10년은 사업부장, 전략개발실장, 고객지원실장,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치면서 바닥에서부터 기업경영을 익혔다. 후반기 10년은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생존과 변신을 위해 전력투구해왔다. 나우콤은 1994년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게임방송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나우콤은 국가 경제가 소용돌...1959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현대사의 최대 격변기였던 1979년 대학에 입학하여 1980년대 운동권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깃발-민추위 사건’ 등 세 차례의 시위와 조직 사건으로 20대의 절반이 넘는 5년 1개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1988년 출소 이후부터는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10년을 하라. 그러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생활인의 삶에 전념했다. 대학에 복학해 남은 학기를 1년 반 만에 마쳤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해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대학원에 다니면서 출판사 ‘푸른산’을 경영했고 1992년 나우콤의 전신인 BNK를 창립하면서 IT와의 인연을 맺었다.
그는 나우콤에서 2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전반기 10년은 사업부장, 전략개발실장, 고객지원실장, 전략기획팀장 등을 거치면서 바닥에서부터 기업경영을 익혔다. 후반기 10년은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의 생존과 변신을 위해 전력투구해왔다. 나우콤은 1994년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게임방송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나우콤은 국가 경제가 소용돌이쳤던 1990년대 후반에 고려시멘트, 한창그룹, 두루넷 등 모기업이 연속으로 세 번씩 부도나는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 2000년부터 3년 연속 누적적자 100억 원이 넘는 위기상황을 맞았으나 2003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래 9년째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20년의 세월 동안 사업 트렌드가 PC통신,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크게 세 번 바뀌었으나 그때마다 과감한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
그는 조직 내부에 생존과 혁신의 DNA를 만들어냄으로써 나우콤을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탈바꿈시켜냈다. 동시에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더 잘 관리되는 조직문화, 배려와 존중을 중시하는 따뜻한 공동체, 주주와 구성원, 사회의 이상이 합치되는 사회 속의 바른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꿈을 지켜왔다.
인생의 좌우명은 어느 날 갑자기 어디서 좋은 글귀를 뚝 떼어온다고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힘을 주는 한 가지 생각을 오래도록 하고 있으면 그 생각이 쌓이면서 스스로 진화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다. 나 역시 꾸준함, 성실함, 끈기와 관련된 생각들을 계속하다 보니 글귀가 점점 선명해지면서 하나의 문장으로 완성되었다. 그것이 바로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이다.
프롤로그 바른 기업,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을 꿈꾸며
1부 무능한 부장, 10년 고난을 뚫다
01. 한판의 인생
02. 좀더 나은 통신세상 ‘나우누리’
03. 눈엣 가시
04. 독하게 견디다
05. 최초의 것을 빨리 하자
06. 기적의 벤치마킹
07. 최악의 불만고객은 최고의 충성고객
08. 세 장짜리 제안서의 기적
09. 하지 말라는 것 아니면 알아서 하라
10. 끈질긴 질문
11. 대주주와 맞장을 뜨다
12. 재떨이가 날아오다
13. 50조 원이 사라진 자리
14. 합병 결정을 뒤집다
15. 인생에서 처음 써본 사직서
2부 사업과 조직, 위기에 강한 DNA를 만들다
01. 취임일성, 순혈주의를 깨라
02.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03. 좌우 15도만 돌려보자
04. 사업구조를 재설계하라
05. 살아서 만나자
06. 마지막 고비를 넘겨라
07. 진정 일을 잘하는 사람은 누군인가
08. 사회 속의 바른 기업을 꿈꾸다
09. 좋은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는 곳
10. 위기에 강한 기업의 DNA
11. 소송 압력에 타협하지 않다
12. 사상 초유의 사태
13. 작은 신뢰로 평생 갈 사람을 얻어라
14. 술과 커뮤니케이션
15. 소속감을 높여라
에필로그 평생 마음에 지닌 빚
“나우콤 안에는 생존과 혁신의 DNA가 흐르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기업이라는 조직에는 DNA가 만들어진다. 나우콤에는 지난 18년 동안 어떤 유전자가 만들어졌을까? 누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자신있게 말한다.
대주주사였던 모기업이 연속해서 세 번씩 부도나거나 법정관리당하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자회사인 나우콤은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이게 한국의 기업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가?
또 나우콤은 PC통신 사업부터 시작해서 사업의 패러다임이 인터넷으로 바뀌고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로 바뀐 지금까지 사업의 변신을 거듭해왔다. PC통신, 인터넷, 모바일. 이렇게 3세대에 걸쳐 변신을 통한 생존을 해온 기업이 한국에 몇이나 있을까? ---p.164
아프리카TV의 하루 방문객은 100만 명이고 한 달 순방문자만 600만 명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평균 1,000개의 방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최고 기록은 동시 4,000개 방송이었다.
교양, 오락, 스포츠, 시사, 뷰티, 인테리어, 증권 등 방송 종류는 다양하고 무제한이다. 그중에 방송이 가장 활발한 것은 ‘게임’이다. 유명 스타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하면 평균 1만 명 이상이 중계방송을 본다. ---p.205...“나우콤 안에는 생존과 혁신의 DNA가 흐르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기업이라는 조직에는 DNA가 만들어진다. 나우콤에는 지난 18년 동안 어떤 유전자가 만들어졌을까? 누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자신있게 말한다.
대주주사였던 모기업이 연속해서 세 번씩 부도나거나 법정관리당하면서 사라졌다. 하지만 자회사인 나우콤은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이게 한국의 기업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가?
또 나우콤은 PC통신 사업부터 시작해서 사업의 패러다임이 인터넷으로 바뀌고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로 바뀐 지금까지 사업의 변신을 거듭해왔다. PC통신, 인터넷, 모바일. 이렇게 3세대에 걸쳐 변신을 통한 생존을 해온 기업이 한국에 몇이나 있을까? ---p.164
아프리카TV의 하루 방문객은 100만 명이고 한 달 순방문자만 600만 명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평균 1,000개의 방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최고 기록은 동시 4,000개 방송이었다.
교양, 오락, 스포츠, 시사, 뷰티, 인테리어, 증권 등 방송 종류는 다양하고 무제한이다. 그중에 방송이 가장 활발한 것은 ‘게임’이다. 유명 스타플레이어가 게임을 시작하면 평균 1만 명 이상이 중계방송을 본다. ---p.205
인생의 좌우명은 어느 날 갑자기 어디서 좋은 글귀를 뚝 떼어온다고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힘을 주는 한 가지 생각을 오래도록 하고 있으면 그 생각이 쌓이면서 스스로 진화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하나의 완성된 문장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다.
나 역시 꾸준함, 성실함, 끈기와 관련된 생각들을 계속하다 보니 글귀가 점점 선명해지면서 하나의 문장으로 완성되었다. 그것이 바로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이다.
누구나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일을 하다가 실패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와 시행착오를 하더라도 갈지자로 좌충우돌해서는 안 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관선 있게 밀어붙이는 힘이 중요하다.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나의 좌우명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해라. 나는 이런 생각으로 살아왔고 작은 결과를 맺어왔다. 세상에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p.241
세 번의 대주주사 부도와 3년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를
극적으로 턴어라운드시켜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는
나우콤 문용식 대표의 20년 경영 노하우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이끌어온 IT업계의 블랙박스 같은 인물이다. 우리에게는 촛불집회 생중계를 한 아프리카TV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당시 아프리카TV라는 인터넷 개인 방송 매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위가 하나로 결합된 예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시위의 새로운 현상이었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 이마트 피자 출시와 관련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기업형 슈퍼마켓SSM 비판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60여 년 동안, 특히 IMF 이후 10년 동안 너무 승자 독식의 정글자본주의 사회로 치달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제는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우콤과 문용식 대표의 가치는 1990년대 후반 고려시멘트, 한창그룹, 두루넷 등 대주주사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PC통신, 인터넷, 모바일로 사업 트렌드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변신에 성공했고 2000년, 2001년, 2002년 3년 연속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냈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연속 흑자 경영을 이끌어낸 데 있다. 나우콤은 IT업계에서 참으로 끈질기고 독하고 빠르고 강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나우누리에서 아프리카TV까지’ 나우콤과 문용식 대표의 20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는 문용식 대표의 좌우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당신은 성공을 향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이야기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올바른 달리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덜 하고 있다. 그 고민 자체가 소모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나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하지만 방향을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달리는 데만 열중하면 금융의 첨단이라고 자부했던 미국의 월가가 주기적으로 대형 사고를 치듯 심각한 오...세 번의 대주주사 부도와 3년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를
극적으로 턴어라운드시켜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는
나우콤 문용식 대표의 20년 경영 노하우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이끌어온 IT업계의 블랙박스 같은 인물이다. 우리에게는 촛불집회 생중계를 한 아프리카TV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당시 아프리카TV라는 인터넷 개인 방송 매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위가 하나로 결합된 예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시위의 새로운 현상이었다.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 이마트 피자 출시와 관련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에게 기업형 슈퍼마켓SSM 비판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 60여 년 동안, 특히 IMF 이후 10년 동안 너무 승자 독식의 정글자본주의 사회로 치달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제는 함께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우콤과 문용식 대표의 가치는 1990년대 후반 고려시멘트, 한창그룹, 두루넷 등 대주주사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PC통신, 인터넷, 모바일로 사업 트렌드가 세 번이나 바뀌는 상황에서 변신에 성공했고 2000년, 2001년, 2002년 3년 연속 누적적자 100억 원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냈고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연속 흑자 경영을 이끌어낸 데 있다. 나우콤은 IT업계에서 참으로 끈질기고 독하고 빠르고 강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나우누리에서 아프리카TV까지’ 나우콤과 문용식 대표의 20년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는 문용식 대표의 좌우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당신은 성공을 향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오늘날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이야기하고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올바른 달리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덜 하고 있다. 그 고민 자체가 소모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나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하지만 방향을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달리는 데만 열중하면 금융의 첨단이라고 자부했던 미국의 월가가 주기적으로 대형 사고를 치듯 심각한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가 ‘당신이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방향 잡아주기’를 자신이 걸어온 삶과 철학을 통해 제시한다.
사람들이 문용식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 혹은 선입견은 운동권, 독종, 이상주의자 등 한 마디로 ‘강성’이다.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이미지도 있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은 그의 책을 읽기 전까지다.
1959년 전남 광주의 어느 마을에서 2남 2녀의 셋째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라는 엘리트 코스를 거쳤지만 입시로 내모는 고등학교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전공 역시 성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역사학’을 선택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니 격변의 시작이었던 1979년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생운동에 뛰어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깃발-민추위 사건’ 등 세 차례의 시위와 조직사건으로 5년 넘게 감옥 생활을 했다. 그가 감옥에 있었던 5년 1개월 동안,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동안, PC통신 나우누리를 만들고 나우콤으로 키워오는 동안 일관되게 가지고 있는 고민은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었다. 철학가나 종교인도 아니고 기업인이 이런 고민을 첫머리에 두고 있다 보니 무거운 사람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인문학적인 사고가 경영과 마케팅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이것이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재조명되고 있다. 세상은 자본과 기술과 발전과 진보를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휴머니즘에 목말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권위적이고 일방통행을 고집하고 있는 기존 기업인들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확한 처방전을 내릴 사람은 누구인가? 지난 20년 동안 인간중심 경영, 휴머니즘 경영으로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는 문용식 대표가 바로 그런 물음에 답을 해줄 사람이다.
숫자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경영 철학
1980년대 서울대 운동권의 핵심, 20대의 절반이 넘는 5년 1개월 감옥살이, 옥중 결혼식, 세 번의 대주주사가 바뀌는 위기 극복, 세 번의 사업 트렌드가 바뀌는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등 그의 삶이 극적인 것처럼 그의 글에는 사람을 감동시키는 스토리가 있다.
또한 그에게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시선,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추진력, 사?에 대한 신뢰 등이 있다. 그는 직원으로 근무하던 시절과 CEO가 된 이후 많은 칼럼과 강연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신뢰 경영’ ‘수평적 리더십’ ‘자율의 원칙’ 등으로 표현한다. 20대 대학생은 물론이고 기업인과 기업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나우콤 20년의 경영 철학이 담겨 있으나 문용식 대표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재미있고 잘 읽히며 사회생활과 경영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1994년 제안서 한 장만 들고 달랑 찾아온 아이네트의 허진호 대표와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했던 일, 1996년 3장짜리 제안서만으로 동아일보-나우콤 ‘인터넷 전국 무료 순회 강좌’를 열었던 일, 1998년 세계 최초 대통령 이메일 인터뷰를 했던 일, 1999년 신사업 전환 결정을 촉구하다가 날아오는 재떨이를 맞았던 일, 2000년 나우콤과 두루넷의 합병 결정을 뒤집게 했던 일, 사장 취임 후 조직 구성의 30퍼센트 법칙을 세웠던 일, 좌우 15도 운동을 통해 전사적으로 외부 경쟁사 벤치마킹을 했던 일, 신규 사업으로 웹스토리지와 인터넷 TV 포털 사업을 구상하고 마침내 성공해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해온 일 등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용식 대표의 삶이 사람과 세상과 사회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점이 가장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 책은 어쩌면 인문학으로 분류가 되도 좋을 듯하다.
모진 고문 끝에 ‘김근태…… 압니다’라고 말한 것이 오랜 마음의 빚이라는 그에게 활짝 웃으며 ‘아름다운 CEO, 문용식 압니다’라고 말해주고 싶다. 오히려 문 대표에게 미안한다. 매우 가까우면서도 그의 나우콤 시절을 너무 몰랐다.
이제야 나우콤이 그의 땀과 열정과 눈물과 기쁨이 머물렀던 곳이고 그의 젊음을 지켜주던 곳이었음을 알았다.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삶은 사막이 된다’는 긍정적인 자세가 오늘의 문용식 대표와 나우콤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문 대표의 말대로 꾸준함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를 겪어본 이는 안다. 꾸준함 속에 순수함이 있고 그 순수함 속에 세상에 대한 지독한 긍정이 있다는 것을. 문 대표 파이팅!
- 김근태(한반도재단 이사장)
현실을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가는 창업자와 경영자 이야기는 시대의 자화상과 같다. 특히 부침이 많았던 우리나라 IT 분야의 20년 역사 속에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눈으로 바라보며 남기는 기록의 소중함은 보석과도 같을 것이다.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게 그리고 고민하는 중소기업?벤처기업 경영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안철수(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대한민국 IT 역사를 현장의 시선으로 제대로 그린 유일한 작품이다. 국외자로서 IT 산업의 분투 과정과 그 내밀한 속을 들여다본 느낌이다. 처음에는 그의 ‘생존본능’과 ‘위트’가 남더니 그다음에는 그의 ‘철학’이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는 농부가 작은 묘묙을 아름드리나무로 키우듯 수많은 시간과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부분은 투명한 테이프로 붙여놓았다.
- 박경철(시골의사)
내게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잊을 수 없는 분이다. 1994년 아이네트를 창업한 지 한 달도 안 되어 정말 간단히 만든 제안서를 들고 나우콤을 찾아갔다. 제안서를 보고 그 자리에서 ‘합시다’라고 결론 내주신 분이 당시 사업부장으로 있던 문용식 대표였다. 3개월 후 우리는 나우콤과 제휴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런칭하였고 그것이 이후 인터넷업계의 토박이 역할을 하게 된 내 커리어의 시작이다.
지난 15년간 내가 세 번의 창업을 하는 동안 문용식 대표는 나우콤을 지키며 그 어려운 ‘PC통신 사업에서 인터넷으로의 전환’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그 점 때문에 문용식 대표를 경영의 선배로서 존경한다.
이 책에서 여러분들은 애플이나 페이스북같이 스타 경영자의 화려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가득한 스타 기업의 이야기를 보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20년을 한결같이 이끌어온 문용식 대표의 이야기와 경영 철학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허진호(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는 한 남자! 내용 편집/디자인 | cony4u | 2011-01-12 | 추천5 | 댓글0
20대때부터 불혹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의 독서취향 중 하나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아니면 성공했다고 하는 자들의 이야기 즉 서점의 분류에 따르면 ‘자기계발서’라는 장르의 책들을 그다지 읽지 않는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들이 말하는 성공의 대부분이 알고보면 세속적인 돈이나 권력을 좇은 것이었고 그 과정 또한 그다지 배우거나 닮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2994421
20대때부터 불혹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의 독서취향 중 하나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아니면 성공했다고 하는 자들의 이야기 즉 서점의 분류에 따르면 ‘자기계발서’라는 장르의 책들을 그다지 읽지 않는 편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들이 말하는 성공의 대부분이 알고보면 세속적인 돈이나 권력을 좇은 것이었고 그 과정 또한 그다지 배우거나 닮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왜 이 문용식 나우콤 대표의 <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라는 책을 선뜻 읽게 되었느냐......2008년 촛불집회때 아프리카 tv를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아프리카 tv의 사장이 일명 괘씸죄에 걸려들어 구속까지 되었던 사실이 문용식 대표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작년가을 쯤 다시 이 문용식이라는 이름이 내 귀를 자극한 사건이 생겼다.일명 '정용진 -문용식 한밤의 트위터 반말논쟁 사건'이었는데 그의 올바른 생각과 일침을 가하는 태도가 그야말로 딱 내 스타일이었다.물론 문용식 대표는 그의 책 프롤로그에서 우리같은 시민들의 통쾌하다는 반응이 더욱 씁쓸하게 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건 내 알바 아니고 아무튼 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그런 사람이 책을 냈다니 이거 어디 사서 읽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여지껏 내가 읽은 책 가운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이렇게 긴 책도 참 드물었던 것 같다.그러나 문용식 대표의 뚝심과 유머감각,그리고 진실성이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책의 전반에 흐르고 있어 마침내는 감동적이었다는 다소 상투적인 감상멘트를 이끌어내고야 말았다.무슨 자기계발서가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키는거야...그리고 왜 이렇게 잘난척하는 부분은 없는거야...이 책읽고나니 괜히 나도 ceo되보고 싶잖아, 뭐 이런 생각들도 튀어 나왔다.
나우콤 사원 1번이라는 자부심이야말로 그를 오늘의 성공적인 ceo로 만든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요즘 스카우트제의에 이리저리 몸값 올리려 옮겨다니는 젊은이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하지만 그는 이 책에서 몸값보다는 이름값을 올리는데 치중하라고 충고하고 있다.일방적인 충고가 아니라 그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과 애정이 담긴 충고라 생각되었다.
나같이 아날로그적이고 기계치이기 까지 한 아짐에게는 나우콤의 사업영역이라든지 앞으로의 방향 사업진행과정 등이 어렵게 느껴지긴 했으나 어차피 나우콤에 취직할 것도 아니니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다만 새로운 네트워크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늘 소통하고 연구 개발하고 앞서간다는 자세 만큼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tv의 네이밍과정을 보면서 안그래도 왜 아프리카 tv의 영어명이 afeerica일까 궁금했었는데 정말 기가막힌 네이밍이었다.(왜그런지는 책에 다 나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사서 보시라)나우콤이라는 회사명을 고집했던 것과 함께 문용식 대표는 참으로 꾀가 많은 분 같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회사의 기대주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다.그는 무능한 부장세월을 10년이나 보내면서 사장의 퇴사압박도 여러번 받지만 결국엔 능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어찌보면 오늘의 성공은 그의 눈치없음(그도 인정하는 부분)과 무딘 뚝심도 큰몫을 한듯하다.모르긴해도 책에서는 그리 표현했지만 나는 그도 인간인 이상 수많은 괴로움의 세월을 보냈을 거라고 추측한다.역시 성공하는 사람과 그 직전에서 좌절하는 사람의 차이를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1980년대 신문방송학이라는 다소 세련된 공부를 한 나에게 재미난 기억이 있다면 어느날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앞으로의 세상은 뉴미디어들이 출현할 것이다.케이블 TV는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 될 것이고 HDTV도 등장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그때 우리 촌뜨기들은 모두 비웃었다.그게 너무 공상과학만화같은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20년~30년이 흐른 지금 이제는 그 뉴미디어들이 올드가 되어가고 아프리카 tv같은 매체마저 등장하는 세상이 되었다.
정말 아무리 아짐으로 살아가지만 아이들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피디박스니 저작권이니 이런 것들에 신경 좀 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문대표의 말대로 호구지책으로 하게 된 일이라지만 그의 책을 읽으면서 이 일은 그에게 운명같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학생시절의 민주화운동,이어지는 옥살이 등으로 깊은 내공을 쌓고 진정한 개념자로 탄생한 그가 해야만 하는 사업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사업가로서의 지침도 담겨있는 책이지만 40대 이후의 남자들에게는 비슷한 세대를 경험한 동지같은 이야기가 될 것이고 후배들에게는 인생선배로서 자신감을 안겨줄 수 있는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특히나 새로운 환경에 직면해있는 젊은이들에게 문대표의 충고들은 살아 숨쉬는 철학책 그자체다.
끝으로 아짐인 내겐 어떤 메시지를 주었느냐...꿈을 선택할 나이에 이른 청소년 아들을 보다 큰그림으로 키워야 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에서 그가 밝힌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눈물로 읽으면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별로 모르는체 살아가는 우리 집의 한 남자에게 읽어보라고 복사해서 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