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이 여객선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다가 여객선이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배에 있는 단 한대 뿐인 구명보트에 모든 사람을 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은 두가지의 경우이다. 하나는 구명보트에 적정 인원만 태우고 재빨리 도망가서 구명보트에 탄 사람만이라도 살리는 방법이 있다. 또 하나는 구명보트에 타는 대로 놔두고 고무보트도 같이 침몰하도록 방관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에 당신은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가?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 1841년 미국에서 발생했다. 여객선의 선장은 홈스라는 유능한 뱃사람이었다. 홈스는 전자의 방법을 선택했고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정도만 구명보트에 태우고 침몰하는 여객선을 떠났다. 이러한 홈스의 행위에 대해 법원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수를 희생해 다수를 살린 선장에게 훈장을 주어야 한다는 견해, 무고한 생명을 바다로 내던진 선장의 살인행위에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다.
미국 언론에서는 '구명보트 윤리'라는 말로 대서특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홈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판결을 내린 것이었다. 하지만 훗날 홈스 선장은 상황을 이해한 재커리 테일러 대통령에 의해 사면집행은 면하게 되었다. 인생은 과정을 중요시 해야 한다는 미국인들의 가치관이 담겨져 있는 사건이었다.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오늘이라는 과정은 참 중요하다. 오늘 하루 책임감으로 살아가 보자.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하는 행복서포터즈로서! 선구자의 길은 고독하지만 아름답다.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행복서포터즈 운동을 실시할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