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유명 발레단에 20살의 천재적 능력을 가진 여자무용수가 등장했다. 그녀는 동료 무용수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팬들은 그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오기만 하면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보내며 인기몰이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다. 공연이 대성공을 하는 까닭에 한 번에 2억원의 개런티도 받았다.
그런데 어느날 뉴저지의 한 아파트에서 바로 그 인기 무용수가 약물과다복용으로 자살하였다. 그녀의 명성과 인기는 그렇게 단번에 끝장이 나 버렸다. 톱스타의 자살사건에는 어머니가 원인이었다. 어머니는 독실한 신앙인인듯 보였지만 실제로는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환자였다. 평소에도 어머니는 화가 나면 딸에게 마구 폭언을 퍼 부었다. 그리고 가끔은 폭력도 행사했고 장래가 촉망되던 딸은 더 참지 못하고 자살을 감행하고 말았던 것이다.
딸은 죽기전 어머니에게 유서를 남겼다. "나는 약물로 망가지고 있어요"라는 내용의 유서였다. 딸은 자신을 살려달라는 의미에서 유서를 긁적거린 것이었지만 어머니는 그 유서를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넘겨 버렸다. 결국 어머니마저 거들떠 보지 않은 천재 무용수는 그렇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지금 당신 옆에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당신 옆을 지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혹시라도 당신에게서는 희망의 언어를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언어는 말과 글과 표정과 몸짓 등으로서 표출된다. 당신의 말은 사람을 살리는 말인가? 당신의 글은 사람을 살리는가? 당신의 표정과 제스쳐는 지친사람에게 희망이 되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를 위해 희생되어주는 밥 한 수저에 감사를 느끼는가?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