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마다 연꽃이 개화되면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상념에 빠지게 한다. 연꽃이 던져주는 행복인문학의 조용한 음성이 있기 때문이다. 진흙탕을 먹으면서도 청순함을 꽃피우고 열매맺음으로서!
연꽃은 불교만 아니라 힌두교와 인도의 토속종교에서 생명의 탄생과 정토(淨土)의 세계를 상징한다. 연꽃은 땅 속 물속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린다. 온통 진흙이지만 그 속에서 자생하고 물밖으로 삶을 내어밀고 잎과 꽃으로 청순하고 향기로움을 유지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연꽃처럼 보살행을 하라고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연꽃이 자리잡았다.
흙탕물에 조금도 물들지 않는 탁월한 자정능력을 갖춘 연꽃의 이러한 것을 ‘연꽃잎 효과(lotus effect)’라고 학자들은 부른다. 그런데 연꽃은 정작 인도에서보다 이집트에서 더 먼저 성스러운 식물로 여겨졌다. 밤에는 꽃잎을 다물었다가 해가 돋으면 활짝 피는 것에서 태양신과 동일시하고 이집트인들은 연꽃을 신성시 했던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그 이유는 도처에 아마추어가 설치고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흙탕물일지라도 자신의 가치를 그 안에서 꽃피우는 연꽃처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프로가 더 많 필요하다. 연꽃잎 효과라는 자정능력을 믿으며 긍정의 힘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 그 사람이 혹시 당신이지 않을까?

<글> 김용진 교수, 전)한남대학교 철학과 강의교수,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행코교수단 단장, 한국행복학회 학회장,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유튜브 '인생이모작 행복 코디네이터' 크리에이터, 한국공보뉴스 칼럼니스트로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통해 행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투 트랙(대학교에 행복교과목 또는 행복관련학과 개설 등 지원, 행복서포터즈 운동을 통해 마을리더 행복멘토 직무교육 의무화 입법 추진)을 실현해 가는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