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 역사의 비밀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허현호 시민기자 ] 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00길 1 (삼성동 13) 위치한 조선 제11대 왕 중종(中宗 1488~1544, 재위 1506∼1544)의 무덤으로, 1970년 5월 26일 선릉(宣陵; 성종과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과 함께 사적 제199호로 지정되었다.1545년(인종 1) 서삼릉(西三陵,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산38-4) 능역에 있는 중종의 첫 번째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능 오른쪽 언덕에 왕릉을 조성하고 능호를 정릉(靖陵)이라 하였다. 그로부터 17년 후인 1562년(명종 17) 중종의 두 번째 계비 문정왕후 윤씨가 풍수지리가 좋지 않다 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조선 왕릉 중 왕만 단독으로 있는 무덤은 후대에 왕릉이 된 단종의 장릉을 제외하면 태조의 건원릉과 중종의 정릉뿐이다. 정릉은 지세가 낮아 여름철 홍수 때면 재실과 홍살문이 침수되는 피해를 자주 입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선릉과 함께 왜구에 의해 능이 파헤쳐지고 재궁이 불태워지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다. 12지신상을 새긴 병풍석이 봉분을 두르고 있고, 그 바깥쪽으로 12칸의 난간석과 곡장(曲墻; 나지막한 담)이 설치되었다. 석호(石虎)·석양(石羊) 각 2쌍, 상석, 망주석 1쌍, 문인석·석마(石馬) 각 1쌍, 장명등, 무인석·석마 각 1쌍 등의 석물이 있다. 능원 아래에는 정자각과 비각, 홍살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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