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14:00 부터 서울강동경찰서(서장 김해경)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을 강구코자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강동경찰서 강당에서 강동구내 중고등학교 재학중인 학생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순찰대를 운용코자 생활안전과장, 여성청소년계 전직원이 나와서 학교폭력예방교육, 과학수사팀의 지문감식 교육 후 각 지구대로 분산, 경관들과 학생들이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청소년 순찰대 모집으로 총 250명이 지원하였고, 그중 50명을 1차 청소년 순찰대 대원으로 임명, 강동구 전역의 지구대 파출소에 배정하여 경찰관들과 함께 청소년 범죄예방 순찰을 실시하였는데, 강동경찰서에서 행하는 금번 청소년 순찰대의 발대는 여타의 캠페인과는 좀 달랐다.

천호지구대 순찰대원 염규옥 팀장은 "청소년이 직접 학교주변과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우범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여 학생들이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예방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껴 학교생활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들의 네크워크를 형성하여,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에 초점을 마추었다"고 말했다.

신명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서양은 "경찰관 아저씨들이 무섭기만 했는데, 오늘 이렇게 같이 순찰을 돌면서 아저씨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는 주의에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도 두려움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많은 용기를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강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용태 계장은 "지속적으로 청소년 순찰대를 양성하고, 현장 경찰관과의 멘토 관계를 유지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