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의회 류정수(통합진보당) 의원은 18일 "김종식 광주 서구청장이 자신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김 청장은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경 금호동 진흥더블파크2차 (진흥더루벤스) 진입로 도로개설과 관련해 서구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5명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무식한 것들이 느그들이 뭘 안다고"… "9급시험에도 합격 못 할 놈들이"… "돈도 안 가져 온 것들이"… "누가 그런 결론 내리자고 한 것이냐"며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
그동안 서구의회에서는 지난 2월초부터 금호동 진흥더블파크 2차 아파트 진입로 도로개설공사와 관련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9차례에 걸쳐 위원회 개최와 현장방문 및 증인 참고인 집행부를 상대로 조사를 펼쳐왔다.
이와 관련해 류 의원은 "김 청장의 폭언 당일 조사를 완료하고 오후 5시경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며 "결과 보고서에 불만을 품은 김 청장이 특위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막말을 쏟았다"고 성토했다.
류 의원은 "자신과 다른 B의원에게 서구청장이라는 단체장으로서는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하고 끊어버렸다"며 "지난 2010년 12월 31일 오후 6시~7시경 전화로 폭언을 들은 이후 두 번째"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당시 몹시 당황스러웠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순간적으로 욕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2월 초 김 청장은 서구의회 다른 여성의원에게도 '싸가지 없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장단이 항의방문을 하자, 김 구청장은 "내가 언제 그랬냐? 증거있느냐?"라고 "폭언사실을 부인했지만,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유감스럽다는 표현으로 사과를 했던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의장 및 나머지 의원들과 논의해 대응방침을 마련 하겠다"고 전했다.
막말 일삼는 김종식 서구청장의 행태를 고발한다.
“무식한 것들이 느그들이 뭘 안다고”(3-4번 정도 사용)
“9급시험에도 합격 못할 놈들이”(1번이상 사용)
“돈도 안가져 온 것들이”,
“누가 그런 결론내리자고 한 것이냐”(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내용에 대한 것으로)(3회정도 사용)
이상 내용은 지난 2012년 3월 16일 오후 6시25분에 김종식 서구청장이 류정수의원에게 쏟아부었던 폭언들의 일부입니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금호동 진흥더블파크2차(현재는 진흥더루벤스) 진입로 도로개설 관련 서구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5명의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건 날짜는 2012년 3월16일, 시간대는,
A의원에게는 오후 6시19분 (전화 통화 안됨),
B의원에게 6시21분 (2분14초동안 통화함. 통화내용은 위 내용과 비슷했음),
C의원에게 6시24분 (전화 통화 안됨),
류정수의원에게 6시25분 (4분19초동안 통화함),
D의원에게 6시30분 (전화 통화 안됨) 순서입니다.
서구의회에서는 2012년 2월초부터, 2009년 3월부터 시작되었던 금호동 진흥더블파크2차아파트 건립에 따른 진입로 도로개설공사가 아직도 개통되지 못 한 것과 관련하여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9차례에 걸쳐 위원회를 개최하여 현장방문 및 증인·참고인·집행부를 상대로 조사를 펼쳐왔습니다.
그리고 3월 16일 조사를 완료하고 오후5시경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였습니다.
그러자 결과보고서에 불만을 품은 김종식 서구청장은 특위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한 것이었으며 그 중 통화가 된 류정수의원과 다른 B의원에게 서구청장이라는 단체장으로서는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하고 끊어버린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 12월 31일 오후6시 - 7시경 전화를 통해 폭언을 들은 이후 두 번째입니다. 그때는 몹시 당황스러웠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서구청장도 인간이니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욕을 했을 수도 있겠구나 했고, 새해 연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2011년 2월 초 김종식 서구청장은 서구의회 다른 여성의원에게도 “싸가지없이” 라는 용어를 써가며 폭언을 하였고, 이에 의장단이 항의방문을 하자, 내가 언제 그랬냐? 증거있느냐? 라고 하며 폭언사실을 부인하다가 계속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유감스럽다는 표현으로 사과를 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비록 류정수의원하고 통화가 된 것이지만, 류정수의원을 포함하여 특위활동을 한 6명의 의원모두를 상대로 “무식한 것들이”, “9급시험에도 합격 못 할 놈들이 뭘 안다고” 라는 등의 표현을 써가며 막말을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린 것입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최고 학부에 행정고시까지 합격한 김종식 서구청장 눈에는 서구의원들이 9급시험에도 합격 못할 무식한 놈들로 밖에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아마 또다시 내가 언제 그랬느냐? 증거있느냐? 라고 발뺌할 것입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31만 서구민의 대표이면서 대리인인 서구의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김종식 서구청장의 행태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향후 어떻게 대응하고 처리할 것인지 서구의원단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해 나가겠습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으면서.....
2012년 3월 18일
서구의원 류 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