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문화회관 도로 “주정차 단속한다”
파리바게트-문화회관 도로 “주정차 단속한다”
  • 장광호
  • 승인 2023.02.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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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CCTV 시험가동 중 ‘단속예고’
경찰협의 거쳐 3월이후 단속 나설 예정
상가측 “인근에 공영주차장 확보해 달라”

담양읍 최대 교통혼잡 지역으로 꼽히는 파리바게트-문화회관 도로가 조만간 주·정차 단속구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 구간 인도개설 공사가 완료되면서 박내과 3거리 구슬방당구당 앞에 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 2월 현재 CCTV 시험가동 중이며 경찰과의 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3월이후 주정차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같은 단속방침에 파리바게트-문화회관 도로변 상가들이 공영주차장 미확보 등 대책 없는 일방적 단속에 따른 영업지장 등을 호소하며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상가민들은 “음식점, 병의원, 약국, 금융 등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생활복지와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는 데다 버스터미널 손님들의 왕래가 많은 도로 구간에 마땅한 공영주차장 하나 없이 도로가 혼잡하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단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상가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편의를 위해 근본적으로 상가 인근에 이용 차량들의 수용이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차량 100여대 가까이 주차했던 문화회관 주차장을 없애고 청소년 문화의집과 영화관까지 들어서면서 이 구역 차량들이 더욱 주차할 곳이 없어졌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여러 차례 파리바게트-문화회관 도로의 교통혼잡 상황과 해결책을 촉구하는 보도에 이어 최근에도 이곳 도로변 인도 설치 후 오히려 인도에 주차하는 차량 등으로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장조사에 나선 바, 인도 위 주·정차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었다.

대각선 주·정차 차량은 줄었으나 인도 위에 올라타 줄줄이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평소 20여 대에 달하는 등 보행자를 위한 인도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다.

이에 지역민들은 상가 이용 주민들을 위한 홀짝 주차제 시행과 더불어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대책이 우선 마련된 후에 단속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상가측 주장이 일면 설득력이 있다는 여론이다.

담양군도 관내 최대 고질적 교통혼잡 지역인 이곳 구간 주정차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차제에 지역사회 및 해당 상가민들의 여론에 보다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파리바게트-문화회관 구간 도로는 평소 음식점,병의원,약국,금융기관 등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차량이 시시각각 부문별한 주·정차로 인해 교통이 혼잡할 뿐 아니라 2차선 도로까지 점령해 만성적 차량교행 불편과 함께 사고다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주·정차 단속에 앞서 상가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이르면 3월이후 CCTV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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