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내버스, 64일만에 다시 운행 시작하다.
목포 시내버스, 64일만에 다시 운행 시작하다.
  • 주진홍
  • 승인 2023.02.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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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중단 재발시, 사업면허 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는 박홍률 목포시장 (사진 제공 : 목포시청)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는 박홍률 목포시장 (사진 제공 : 목포시청)

목포 시내버스가 금일 (14일) 부터 운행을 재개하고, 목포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시내버스 회사에 재발방지를 위한 회사의 경영 개선안을 요구했다.

먼저, 박홍률 시장은 가스 연료비 미납 등으로 64일 동안 중단된 시내버스 운행에 불편을 겪으시면서도, 인내하고 견뎌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하며 시내버스 운행 중단이 우려되는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재발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경영 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태원·유진운수가 목포시의 제안이었던 기업회생절차 진행보다 더 나은 경영개선책을 제출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향토가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또한 목포시에서도 더이상 묵과하지 않고 중단없는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운행이 다시 중단된다면, 즉시 사업면허를 취소, 박탈하겠다고 하며, 운행이 중단되는 즉시 공공형 버스 확개대 및 대체 사업자 투입 등으로 시내버스 운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또, 박홍률 시장은 "시내버스 운행이 다시는 멈추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7월에 준공영제 및 공영제 용역 결과를 종합하여 시민공청회, 시의회, 노사정 등 이해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라고 마무리 입장을 밝혔다.

본 기자가 시민의 인터뷰를 시도했고 50대 A씨는, "버스비 및 택시비가 오른다고 하던데, 그 때 맞춰 운행을 시작하는 것 같다. 속이 다 보인다."라며 태원·유진운수의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밝혔고, 학생 10대 B씨는, "자신들의 버스비 부담을 경감 시켜주겠다고 하여 목포시에서 '백원버스'를 시행해 준 것에는 감사하나, 기사님들의 월급 및 가스 충전비를 충당하려면 자신들이 다시 100원 버스가 아닌 정상요금을 내야 운행중단이 안 되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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